트위터, 6월 3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제주해군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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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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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21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6월 13일~6월19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한 주 트위터를 가장 뜨겁게 달군 핫 키워드는 ‘제주해군기지’로 세월호가 침몰한 당일 배 안에 제주해군기지로 향하는 철근 400톤 가량이 실렸다고 보도되면서 해당 키워드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관련 내용에 대해 “이미 조사하고 있었다”고 한 발언과 세월호 침몰 당일 실린 철근 무게는 세월호 일반화물 총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양이었다는 언론사의 보도내용 등이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경찰이 20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 ‘2016년총선시민네트워크’(총선넷)를 주도하며 낙선운동을 벌인 참여연대를 공식선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함에 따라 ‘참여연대’ 키워드도 금주의 핫 키워드에 선정됐다. 참여연대는 공식 트위터(@peoplepower21)를 통해 “합법적이고 정당했던 총선네트워크와 참여연대 활동가에 대한 선관위의 고발과 경찰의 압수수색은 과도하고 부당한 공권력 남용”이라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트위터에서는 보수단체엔 솜방망이, 진보단체엔 철방망이를 휘두른다는 등의 의견과 정치적 의도가 담긴 불법적인 낙선운동에 대한 적절한 응징이라는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였다.

세월호 사건 당시 민간잠수사로 실종자 수습에 헌신했고, 이후 진상규명 활동에도 앞장서 오던 김관홍 잠수사가 1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김관홍’ 키워드와 함께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트위터에는 세월호 1차 청문회 당시 “고위 공무원들에게 묻고 싶다. 나는 당시 생각이 다 난다. 잊을 수도 없고 뼈에 사무치는데 고위 공무원들은 왜 모르고 기억이 안 나나”고 일갈한 고인의 발언 영상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가 ‘#고인명복’ 등 해시태그와 함께 증가했다.

새누리당 혁신비대위는 16일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의원들을 일괄 복당 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승민’ 키워드도 트위터 내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늘어 제1당 위치로 복귀했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jtkim1013)이 당의 유승민 복당 결정에 대해 "이렇게는 안된다" 며 트위터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복당을 둘러싼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씨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박유천’ 키워드도 ‘성폭행’ 키워드와 함께 트위터를 시끌벅적하게 했다. 지난 15일, 박유천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20대 여성이 기존 주장을 번복하고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 며 고소를 취소한 이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 3명에게 16, 17일 연달아 고소를 당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국내 팬들은 물론 일본 등을 비롯한 해외 팬들은 해당 소식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트위터 내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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