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day]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의 마지막 사이다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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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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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박신양이 김갑수를 향한 속 시원한 한 방을 날렸다. 여러개의 증거들로 악인 김갑수의 목을 옥 좼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19회에서는 신영일(김갑수 분) 비리에 대한 증거를 찾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들호 사무실에는 검찰이 들이닥쳤다. 검찰은 배대수(박원상 분)와 황애라(황석정 분)를 폭력조직, 보이스피싱 조직과 각각 연관 돼 있다고 몰아세웠다.

이는 조들호가 신영일이 검찰 총장이 되는 걸 막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한 보복 수사였던 것. 또 신영일은 자신을 막는 조들호를 살해하려고 까지 했고 그런 악행에 안방극장을 분노로 물들였다.

이런 과정에서 과거 신영일의 악랄한 행동이 또 밝혀졌다. 조들호가 동네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던 강일구(최재한 분) 사건의 배후가 바로 신영일이었던 것. 신영일은 청부업자를 시켜 강일구를 살해했고, 또 같은 방법으로 조들호를 죽이려 해 충격에 빠트렸다.

위험을 직감한 조들호는 배대수, 장해경(박솔미 분)에게 진심을 전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고, 조들호는 신영일 부하가 찌른 칼에 맞아 떨어졌다. 조들호의 부상에 다음날 신영일의 인사 청문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뒤엎고 조들호는 “증인 여기 있습니다”라고 외치며 등장했다.

조들호는 신영일과 대화그룹의 유착비리 증거를 밝혔지만, 신영일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반박했고 조들호는 증인으로 정회장(정원중 분)을 출석 시켰다. 의식이 없던 정회장은 눈을 깜빡이며 자신의 의사를 표시했고, 그때마다 신영일은 위기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조들호의 사이다 같은 반격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방송 말미에 조들호는 강일구가 죽는 순간 남긴 결정적 단서를 공개했다. 신영일이 정회장의 로비를 받아들이고, 강일구의 살해를 제안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 이를 본 주변인들과 신지욱(류수영 분)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조들호는 신영일의 눈 앞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다시 밑을 향하게 내리며 속 시원한 장면을 선사했다.

김갑수의 반박에도 끝까지 그를 궁지로 몰아세우며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한 박신양.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19회에서 그간 쌓인 복선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통쾌한 엔딩을 예고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회를 거듭할수록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특유의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연장이 거론된 바 있다. 그러나 주연 배우인 박신양이 영화 촬영 및 스케줄로 인해 연장 촬영에 함께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연장 없이 20회에서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과연 오늘(31일) 방송될 20회에서 박신양이 어떤 모습으로 악인 김갑수를 추락 시키고 정의 구현하게 될까. 그의 마지막 사이다 연기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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