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 비타민 부족으로 발생하는 빈혈, 식생활 가이드 '두부, 콩, 달걀 등' 고단백 식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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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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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성장기 아이들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발생빈도가 높은 빈혈과 관련해 식생활 가이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빈혈은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조직의 저산소증을 초래하는 경우를 말한다. 빈혈은 쇠약감과 어지러움, 두통, 팔다리의 저린 감각이나 차가움, 숨이 차고 피부가 창백해지는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남자 성인의 경우 혈색소(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6~16세 사이의 청소년은 12g/dL, 6개월에서 6세 미만의 소아는 11g/dL,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를 빈혈로 정의하고 있다.

빈혈은 주로 혈색소(헤모글로빈)의 주재료인 철분의 부족으로 발생하거나 백혈구, 적혈구와 같은 혈구세포를 구성하는 DNA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나 엽산의 결핍으로 발생한다. 또한, 골수에서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없거나 조혈 시스템에 이상이 있는 경우,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액량에 비해 혈액을 잃는 양이 더 많은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빈혈이 발생한다.

철분이 부족해 생긴 빈혈에는 철분이 포함된 음식물,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붉은 살코기, 간, 닭고기, 생선 및 조개류, 달걀노른자, 우유 및 유제품, 두부나 두유, 녹색채소, 해조류 등을 섭취함으로써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철분의 흡수를 돕기 위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빈혈을 예방하는데 좋다. 비타민C는 오렌지, 귤, 등의 감귤류, 키위, 망고, 딸기, 수박과 같은 과일과 브로콜리, 토마토, 시금치, 상추 같은 녹색 잎채소에 풍부하다. 

혈액을 만들 때 필요한 비타민B12는 비타민보충제를 통해 섭취하거나 소고기나 생선같은 육류, 달걀 및 유제품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인체 내 새로운 세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비타민B의 한 종류인 엽산은 시금치나 짙은 녹색 잎채소, 콩, 간, 달걀, 바나나, 오렌지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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