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안타-16득점’ LG, 잠실 더비서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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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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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LG 트윈스가 20안타 16득점을 폭발시키며 잠실 더비에서 자존심을 세웠다.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6-8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22승22패로 승률 0.500에 복귀해 단독 5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34승1무13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LG는 선발투수 이영재가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에만 5점을 내준 LG는 두 번째 투수로 최동환을 올려 위기를 넘겼다. 최동환은 3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타선도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상대로 폭발했다. 2회초 4점을 뽑아 곧바로 추격에 나선 뒤 3회초 3점을 더해 7-5로 역전했다.

두산도 추격에 나섰다. LG가 4회와 6회 각각 1점씩 더해 9-5로 달아났으나, 두산은 6회말 박건우의 2타점 2루타와 오재원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8-9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LG의 집중력이 강했다. LG는 7회초 유강남의 1타점 2루타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상대 폭투를 엮어 12-8로 달아났고, 8회초에도 연속 5안타로 4점을 더해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 유강남은 5타수 4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프로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을 새로 썼다. 최동환은 2009년 4월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이후 무려 2602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째를 거뒀다.

반면 두산 보우덴은 2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무너져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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