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성균관대 등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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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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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는 지원보류, 중앙대·광운대는 집행정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강대, 성균관대 등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 새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 군산대, 금오공대, 대구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영남대, 진주교대 등 8개 학교를 신규 선정해 올해 60개 대학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지원을 받았던 강남대, 강원대, 대구교대, 목포대, 서울과기대, 서울교대, 인천대, 춘천교대는 올해 지원 대상에서 빠져 신청을 하지 않았거나 탈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별 지원액은 평가순위, 입학사정관 인건비 신청액을 포함한 예산수요 등을 고려해 최저 2억원에서 최고 2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대 20억원, 경희대 19억1000만원, 고려대 16억6300만원, 명지대 15억5000만원, 동아대 13억9300만원, 단국대 13억4000만원, 공주대 12억3000만원, 가톨릭대 11억6000만원, 동국대 9억9000만원, 경북대 9억4000만원, 포항공대 9억1000만원, 서울여대 9억원 순으로 지원금액이 높다.

가톨릭대, 경희대, 공주대, 명지대, 서울대는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운영과 개선 노력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2009~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에서 부당하게 국고를 집행해 반환을 요구받았지만 미이행하고 있는 부산대는 예산 지원을 보류하고 부정비리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중앙대와 광운대는 소송 결과 확정시까지 집행을 정지할 계획이다.

부정비리로 감점이 됐는데도 선정된 경우는 집행정지를 제외하고 지난 2014년 감사 결과가 발표된 건국대 등 3곳이다.

논술전형을 유지한 경우 감점이 이뤄졌으나 비중이 과도하지 않고 고교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전형을 실시한 경우 감점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사업은 대학이 고교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입학사정관 확충 등 대입전형 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하도록 유도하여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학부모의 대입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중간평가를 통해 미흡한 대학은 탈락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다른 대학과 연계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거나 대입전형 개선 등의 공동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계획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거쳐 추가지원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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