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서현진 조합 통했다! ‘또 오해영’ 시청률 4% 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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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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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또 오해영'이 시청률 4%의 벽을 넘겼다.

지난 10일 오후 11시에 방송하는 tvN 동명 오해 로맨스 '또 오해영' 4화가 박도경(에릭 분)과 오해영(서현진 분)의 달달한 호흡을 그려내며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2%, 최고 4.6%를 기록했다.

지난 4화에서는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이 드디어 여주인공 오해영(서현진 분) 앞에 나타나며 악연 같은 운명이 다시 시작됐다. 같은 회사에 새로운 TF팀장이 되어 돌아온 예쁜 오해영의 모습에 주인공 해영은 학창 시절의 트라우마가 재생되듯 우울해졌다. 게다가 해영은 직장상사인 수경(예지원 분)이 도경(에릭 분)의 누나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더욱 기겁했다.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오듯, 까칠하기만 했던 해영과 도경 사이에도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해영은 자신의 심장이 다시 한번 두근거리고 있음을 느꼈다.

'또 오해영'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감. 외모도 성격도 완벽한 동명이인에게 비교되며 '그냥 오해영'으로 불려온 여주인공 해영은 20~30대 여성들을 대변하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주인공 해영은 겉으로는 씩씩한 척하지만 결혼 전날 연인으로부터 "네 밥 먹는 모습이 싫어졌어"라는 차가운 말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파혼의 상처가 있는 해영은 회사에서도 동기들이 모두 승진할 때 혼자서만 미끄러지고 집에서 쫓겨나 쪽방으로 굴러들어와 흙 같은 인생을 사는 인물. 짠함이 묻어나는 해영이지만, 힘든 시련 앞에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더 열심히 사랑하겠노라고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는 밝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진심 어린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

두 주인공의 호흡도 크게 기여했다. 각자 파혼의 아픔을 지닌 남녀주인공 도경과 해영은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해주고 어루만지며 한층 가까워졌다. 지난 3화에서는 "결혼식 전날 차이는 게 아무 일도 아니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해영에게 도경이 "세상이 나에게 사망 선고 내린 기분. 우주에서 방출된 기분. 그게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며 그 누구보다 더 큰 위로가 되어줬다. 도경은 또 혼자 사는 해영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자장면 배달부 앞에서 남자친구 연기를 하는가 하면, 해영의 집 현관 앞에 자신의 구두를 갖다 놓는 등 무심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온통 해영을 생각하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런 도경의 매력에 해영 역시 "겁 없이 함부로 감동 주네. 어쩌려고"라고 혼잣말을 하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감을 높였다.

또 지난 4화에서는 또 해영과 함께 포장마차에서 국수를 먹던 도경이 해영을 보며 뜬금없이 "먹는 거 예쁜데"라며 "결혼할 남자가 그랬다며 먹는 거 이상하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해영이 "왜 변명하느냐"고 묻자 도경은 "심쿵한 것 같아서"라고 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4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해영이 도경에게 달려와 안기자 도경 역시 해영을 품에 안고 "(해영이) 인제 그만 불행하고 같이 행복하자고, 나를 풀어헤치는 느낌이다"라는 내래이션을 전하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또 오해영'은 주인공 오해영과 박도경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도 강한 재미를 선사한다. 도경의 누나이자 해영의 직장상사인 '박수경'(예지원 분)은 회사에서는 등장만으로도 사람들을 벌벌 떨게 하는 엄청난 포스를 지닌 인물이지만 집에서는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채 매일 술로 밤을 지새우는 캐릭터. 예지원 특유의 코믹 하면서도 정감 가는 명품 연기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예지원이 연기하는 박수경뿐 아니라 도경의 절친이자 훗날 수경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이진상(김지석 분), 치명적인 띠동갑 커플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박훈(허정민 분), 윤안나(허영지 분) 등도 찰진 연기와 최강의 호흡을 자랑하며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tvN 동명 오해 로맨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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