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하는 조성호,내연남 있는 여성의 남편 역 등 다수 영화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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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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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검증하는 조성호(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토막살인범 조성호가 1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진행된 현장검증에서 범행 장면을 재연하고 있다. 2016.5.10 xanadu@yna.co.kr/2016-05-10 12:18:0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30)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10일 인천과 안산 대부도 일대에서 진행된 가운데 현장검증하는 조성호가 과거 다수 영화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성인영화 등 다수의 영화에 직접 출연했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올 2월 개봉한 한 성인 영화에 출연했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극 중에서 주인공 남성과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의 남편 역을 맡았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아내의 비밀을 모르는 상태에서 남자 주인공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인생살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데 분량은 3분 정도다.

조성호는 이 영화 한 장면에서 본인을 “처음 뵙겠습니다. 조성호입니다”라고 소개하는 등 극 중에서도 본명을 사용한다.

지난 해부터 조성호와 같이 일을 했던 성인영화업계 관계자 A씨는 10일 쿠키뉴스에 “조씨가 주위 사람들에게 배우의 열망을 종종 드러냈다”며 “영화 오디션도 참가하는 등 열성적인 편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조씨가 보기에는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았는데 일이 잘 안 됐는지 배우보다는 매니저 일을 계속했다. 꿈에 대한 열의와는 다르게 포기가 빨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같이 일을 했을 당시 너무 평범하고 튀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번 사건을 듣고 업계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 힘도 없어 보이고 조용해서 ‘어디 밥 먹고 살겠나’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익명의 다른 관계자 B씨는 조성호에 대해 “이쪽 분야에서 매니저 일을 하며 연기를 하는 게 평범한 일은 아니다. 상업영화도 아니고 장르 영화다 보니 폐쇄성이 있는 편”이라며 “그런데도 영화에 출연했던 것은 자기를 알리려는 성향이 강했던 것 아니겠냐? 우연히 한 작품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여러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조성호는 지난 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 온 최 씨를 둔기로 때려 죽이고 17일부터 거의 열흘간에 걸쳐 시신을 상ㆍ하반신으로 나눠 훼손해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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