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부동산 재벌들이 인천으로 몰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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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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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투자유치단과 인천투자유치연구회,사업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IR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관 합동 해외 홍보 및 유치활동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IRC를 주최·주관하는 인천시 투자유치단과 인천투자유치연구회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부동산투자 관련 기관과 필리핀을 기반으로 아시아에서 활발한 거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필리핀 부동산 개발사의 80% 차지하고 있는 필리핀부동산협회를 비롯해 세계7위 부호인 헨리시(Henry Si) 회장이 이끄는 SM그룹, 동아부동산개발사(East Asia Land Properties, EALP) 제리시 대표, San Fernando North Bank(SFNB) 론막크타이 주니어 재정 담당 임원 등주요 대기업과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아시아에서 사실상 처음 열리는 세계부동산엑스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SM그룹과 EALP는 세계부동산엑스포 참가를 확정했으며 투자협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투자유치연구회 존 리 회장(중앙)을 중심으로 오른족으로 찰리 크레버 회장, 인천시 투자유치단 손혜원 차관, 반지 부회장, 존 리 회장 왼쪽으로 엘레아놀 몬틸라 이사, 조지 윌리암 멘도자 국제 개발 위원, 후이 베티 부대표 [사진 제공- 필리핀 부동산 협회][1]


SM그룹은 세계 부호 순위 7위인 헨리 시가 이끄는 필리핀 최대 대기업집단이다. 필리핀 최대 금융그룹인 BDO은행, 차이나은행을 비롯해 개발전문회사인 SMDC 등 2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MOA) 개발회사로 유명하며 중국 내 광저우와 샤멘 등에도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중국 톈진에 한화 10조원 이상의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EALP는 필리핀 최대 원유수입회사이자 시장 점유율 1위인 대형마트를 소요하고 있으며 부동산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인 필리핀 신흥재벌회사다.

두 그룹의 특징은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중국 복건성 화교출신이라는 점이다.

복건성 출신들로 구성된 화교 그룹은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 거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두 그룹은 세계부동산엑스포에 앞서 빠르면 6월중 방한해 투자지역을 물색하는 한편 IRC 참여 범위를 확정하기로 했다.

SFNB는 필리핀 2대 도시이자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클라크에서 웰빙, 헬스 기반 신도시 건설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엑스포에 참여해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국내 기업과 투자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필리핀 기업들은 세계부동산엑스포를 계기로 국내 방문을 확정 짓고 실제 국내 투자처와 협력 기관 및 기업을 찾을 것으로 보여 투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태성 인천시 투자유치담당관은 "SM그룹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가 실질적인 투자교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이라며 "인천엑스포를 통해 참가 국가 및 기관, 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리츠인베스트먼트 이이 대표는 "필리핀은 최근 몇 년간 7%가넘는 부동산시장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인천엑스포를 통해 한국과 필리핀 간 경제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필리핀부동산협회 찰리 회장은 “필리핀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과 인천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인천세계부동산엑스포에 필리핀 특별관을 만들어 교류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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