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습격] JJCC, "성룡돌, 악동이미지 벗고 남친돌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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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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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잭키찬그룹코리아]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성룡돌’ JJCC가 '남친돌'로 변신했다. 

JJCC는 최근 한 음악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아주경제와 만나 컴백 소감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JJCC는 지난 9일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오늘 한 번’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 ‘오늘 한 번’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악몽’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들은 기존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다움은 잠시 벗고 화사한 봄에 걸맞는 밝은 콘셉트의 남자친구 같은 친숙함으로 돌아왔다. 

JJCC 심바는 “컴백 전 좀 걱정되는 측면도 있었다. 우리 이미지가 원래 악동이었는데 갑자기 ‘남친돌’이 됐다. 갑자기 따뜻해지고 달콤해지면 적응이 안 될까봐, 과연 팬들이 원했던 콘셉트로 보일 지 걱정했다”고 변화된 콘셉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무대도 밝고 상쾌하다. 알록달록한 파스텔톤의 의상과 쉽고 따라하기 좋은 율동은 JJCC의 이번 신곡 '오늘 한번'을 더욱 친숙하게 기억할 수 있게 만든다. 

하지만 JJCC의 이번 남친돌 콘셉트는 처음부터 설정됐던 모습은 아니었다. 이코는 “콘셉트를 정확히 정한 것이 아니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를 보고 유정선배 같은 대학교의 선배 느낌으로 가자는 게 시작이었다. 그런데 하다 보니 남자친구 이미지로 변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속적인 콘셉트 변화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이코는 “의상에도 우리 의견이 들어갔고 춤도 의견 반영돼 변형이 됐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활동이다”라며 “ 첫 방송 직전까지 계속 안무가 바뀌었다. 잘 보면 뮤직비디오와 방송 안무가 다른 부분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디도 "뮤직비디오 찍기 하루 전날도 바뀌고 끝나고도 바뀌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래도 노력한만큼 팬들이 알아주는 것 같아 기분좋다고 멤버들은 입을 모았다. 이코는 “남자친구 콘셉트의 그룹이 많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리만의 느낌으로 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JJCC를 처음 보는 분들도 지금 우리 모습이 편한 이미지라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사진=더잭키찬그룹코리아]


지난해 데뷔 신고식을 치른 JJCC는 성룡이 제작한 아이돌로 유명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를 타겟으로 ‘성룡돌’로 불리며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 국내 활동에 치중해 해외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에 대해 이코는 “처음에 ‘성룡돌’로 데뷔했지만, 목표가 있다면 ‘성룡돌’로서가 아닌 JJCC만의 매력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요즘에는 우리를 보고 남친돌, 옆집오빠돌 이렇게 많이 불러주신다. 목표에 좀 다가간 것 같다. 우리만의 특징있는 모습으로 완성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JCC의 올해 목표는 데뷔 초 콘셉트처럼 다국적 그룹으로 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을 만나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활동을 마친 뒤 오는 5월 일본으로 넘어가 정식 데뷔를 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중국 등 각국을 돌며 프로모션도 펼친다. 

이코는 "해외활동을 통해 한 번에 뜨기 보다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가며 성장하고 싶다"며 “케이팝으로 시작했으니 국내활동이 우선이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활동을 한 뒤 해외에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JCC의 가장 큰 목적은 팬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는 것이다. 

심바는 “JJCC를 많이 알리고자 각오하고 나왔으니 많은 사랑 부탁한다"며 팬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팬 분들, 항상 응원해주고 도망 안 가서 고마워.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나 JJCC 팬이야’라고 했을 때 부끄럽지 않게 해줄게요. 바람피지 말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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