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역 오스카 수상한 패티 듀크, 패혈증 사망…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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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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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앤 밴 크로프트-패티 듀크(영화 '미라클 워커' 포스터)]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15세 때 오스카상을 수상한 아역배우 출신 패티 듀크가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69세.

美 할리우드 리포터는 1962년 영화 '미라클 워커(The Miracle Worker)'에서 헬렌 켈러 역을 연기해 아카데미상 조연상을 수상한 패티 듀크가 패혈증으로 자택인 아이다호州 쾨르 달렌서 사망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가족은 "오늘 아침, 사랑하는 아내, 엄마, 그리고 가장이자 멋진 배우이며 인도주의자였던 안나 패티 듀크가 고통을 잠재우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서면 발표했다.

패티 듀크는 앤 밴 크로프트가 헬렌 켈러의 교사역을 맡아 공연한 영화 '미라클 워커'를 통해 당시 15세 어린나이로 오스카상을 받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연극무대와 TV에도 진출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건 TV시트콤 '패티 듀크 쇼'는 3시즌을 방송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미라클 워커' '캡틴 앤드 킹', 그리고 '마이 스윗 찰리'로 모두 3개의 에미상도 탔다.

그녀는 1958년 11세때 '여신(The Godess)'으로 연기 데뷔해, '미 나탈리' '4차원의 사나이' '눈물겨운 기적' '크리스마스 메모리'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아담스 패밀리'의 스타인 존 애스틴과 지난 1972년 결혼해 1985년 이혼했다.  유족으로는 두사람 사이의 아들 맥켄지 애스틴과 양자인 션 애스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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