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더' 롯데그룹…한·일 롯데제과도 합동전략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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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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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국과 일본 롯데가 글로벌 제과시장 합동 공략에 나선다. 신동빈 회장의 '원 리더' 체제가 굳어지면서 롯데그룹의 '통합 경영'이 제과 부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는 24일 "한·일 롯데가 2020년까지 세계 5대 제과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 롯데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롯데와 한국 롯데제과는 현재 세계 제과시장에서 각각 17위, 18위 수준이다. 두 회사 매출을 합칠 경우 세계 7~8위 정도지만 2020년까지 5위권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5대 '메가브랜드' 제품을 앞세워 해외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했다. 상품 포장 단일화와 원료 통합 구매 등 구체적인 협력도 추진되고 있다.

빼빼로, 초코파이는 롯데제과의 대표 상품이며 코알라마치는 일본 롯데의 주력 제품이다. 가나초콜릿과 자일리톨껌은 양국 롯데가 각각 출시했다.

카카오 등 주요 원료를 통합 구매해 원가를 낮추고 해외 공장과 거래처도 공유하며, 5개 메가브랜드 제품의 포장을 통일시키고 연구개발(R&D) 작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서로의 거래처와 공장 등을 활용함으로써 제품 공급과 유통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제조 기술을 공유하거나 생산 제품을 서로 공급하는 전략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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