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사장 “탄소벨리 확대해 세계시장 리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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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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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세계 최대 ‘탄소산업’ 전시회서 ‘전북 탄소밸리’ 홍보

지난해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 2015’에 마련했던 효성 부스 전경.[사진=효성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효성은 8일(현지시각)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World 2016’에 참여해 효성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TANSOME)’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또한 탄소강소기업 ‘큐브(CUBE)’와 공동으로 전시에 참여해 전북 탄소밸리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JEC World는 미국 및 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복합재료 및 탄소섬유 업체들이 필수로 참여하는 전시회로 업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지난해에만 100여 개국 1200개 업체가 참여해 약 4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탄섬으로 만든 제품을 전시,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압축천연가스(CNG) 고압 용기, 전선 심재, 화살 등 탄섬으로 만든 제품들은 고강도 특성을 보유한 제품이다. 효성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압 용기를 비롯한 각종 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탄섬의 특성과 품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탄소섬유 복합재료 시장의 트렌드 및 경쟁사 동향을 파악해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은 탄소섬유를 적용해 주목받은 드론 업체 큐브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는 등 탄소강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는 전북을 ‘탄소섬유 소재 → 부품 → 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밸리로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탄소섬유를 활용해 제품 개발에 나선 큐브와 함께 창조경제 구현에 힘을 싣게 됐다.

큐브는 지난해 효성과 전북이 실시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기업으로, 효성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시제품 제작과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 효성과 함께 ‘2015 차이나 컴포지트 엑스포’에도 참여했던 큐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큐브의 성공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효성의 탄소섬유 소재부터 탄소강소기업의 완제품까지 아우르는 탄소클러스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며 “앞으로도 효성은 탄소섬유 및 성형 기술에 대한 차별화 연구를 지속하고, 다양한 탄소강소기업의 제품 개발, 마케팅,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국 탄소섬유 산업이 세계 시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라북도와 함께 관련 기업, 기관, 지자체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탄소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주에 탄소클러스터 확대의 중추가 될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열고 탄소강소기업 10개를 우선 집중 육성하고 있다.

효성은 보육센터 입주 기업에게 대기업의 회사 경영 노하우 전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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