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손담비 "액션 연기, 제대로 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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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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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담비가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벌써 다섯 번째 작품이에요."

손담비는 4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미세스캅2'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는 나의 다섯번째 작품"이라며 "형사 역할을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말햇다.

액션에 대한 열망도 고백했다. "액션에 대한 로망을 늘 품고 있었던 터라 열심히 액션스쿨을 다니고 있다. 제대로 해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내추럴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인물이다. 어렵게 자라 일등만이 살길이라고 믿는 사람이라 말보다 몸이 앞서고, 그러다 보니 약간은 모자란 캐릭터다"라고 설명한 그는 "나 자신을 털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털털하고 더 보이시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역사상 첫 시즌제 드라마인 '미세스캅'은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의 김희애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의 주인공으로 김성령을 발탁했다. 시즌 1에서 사건 종결 이후 최영진(김희애)이 개인 사정상 휴직하면서 박종호(김민종)가 강력 1팀 형사과장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되고, FBI 연수를 마친 ‘뉴욕발 아줌마 형사’ 고윤정(김성령)이 새로운 팀장으로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총 20부작으로 시즌 1을 이끌었던 유인식 감독과 황주하 작가,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여한다. 배우 김민종은 전 편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며 두 작품의 다리 역할을 한다. 임슬옹, 손담비가 형사를 맡아 냉혈한 악역으로 변신한 김범과 대결한다.

유인식 감독은 "미국 시즌 드라마처럼 시즌 1의 모든 연기자와 함께 세계관을 이어가는 작품으로 시도했으나, 애초에 시즌제를 염두에 둔 작품이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과감히 2기를 출범했다. 주말에 편성된 만큼 어딘가에 있을 현실적으로 그려진 시즌1보다 유쾌하고 통쾌한 수사드라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시즌제 드라마를 지상파 처음으로 시도하는 SBS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랑받아온 영화 '007' 시리즈처럼 동일한 포맷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주인공을 내세웠다. 한국 수사 드라마 하면 사람들이 '미세스캅'을 떠올리게끔 국내 대표 수사 드라마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5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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