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현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중앙도서관, 청소년교육센터 건립 총력 교육도시로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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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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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진정한 복지는 정직과 같은 양심이 있는 삶 그리고 주민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는 시민들 의식 수준에서 결정되므로 그만큼 책과 더불어 공공도서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서울 마포구 박홍섭 구청장은 올해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민선6기에 '함께 꿈꾸는 마포, 교육문화도시로 가자'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시적 성과물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첫 삽을 뜬 중앙도서관 프로젝트다.

옛 마포구청사 부지 위에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총 사업비 483억여 원을 들여 지하 3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2만153㎡ 규모로 짓는 복합시설이다. 열람실 485석에 장서 30만권이 담겨지는 마포중앙도서관과 음악, 미술, 무용의 특기적성 및 영어교육, 진로직업, 자기주도학습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교육센터가 마련된다.

조만간 토목과 구조물 골조공사 공정에 이어 하드웨어를 채울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작될 예정이다. 간략하게 IT자문위원회 구성, 관내 구립도서관을 연계하는 IT 허브시스템 구축, 자료선정위원회 등 운영으로 장서 구성, 가구 배치와 디자인 선정 등의 절차다.
 
박 구청장은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새 시대에 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 혁명에 맞춰 자녀와 구민들이 지식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마포구는 문화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2015년 마포 관광통계 조사' 연구용역에 따르면, 작년 총 외국인 관광객 651만여 명이 관내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홍대 앞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마포에서 가장 즐겨찾는 곳이다.

한 해 이들이 쓴 지출액은 약 1조685억원(마포 방문 1인 15만9228원)로 추정된다. 이 액수가 서울지역 전체에 파급시킨 생산과 취업효과는 각각 2조480억여 원, 2만8448명으로 집계됐다.

마포구는 '외국인관광객 1000만 시대'에 앞서 '마포관광진흥센터'를 올 1월 신설하고 매력적 관광상품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관광업 종사경험이 있는 실무자와 홍보마케팅 전문가 등을 영입했다. 

또 오는 10월께 홍대만의 출판‧디자인 인프라를 활용한 책거리가 조성돼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의선 홍대역사(동교동 190-1일대) 인근에는 연장 256m 구간을 따라 도서홍보부스, 기획전시장 등이 들어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박홍섭 구청장은 "관광도시로 도약키 위해 언어소통, 안내체계, 교통혼잡 등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민의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와 같은 실질적인 혜택을 이끌어내는 게 우선"이라며 "개발주체와 지역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방안을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로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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