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급 않던 실종 홍콩 출판업자 3명도 "구금 중이다"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2-05 11: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BBC 트위터]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이 홍콩 출판업자 3명을 구금 중이라고 밝히면서 실종된 5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홍콩 경찰이 지난 4일 "중국 광둥(廣東)성 공안으로부터 실종된 출판업자 람윙케이(林榮基)와 청지핑(張志平), 뤼보(呂波)의 소재를 확인받았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같은 날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범죄자 강제 조치를 통해 중국에 이송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된 5명의 홍콩 출판업자 중 구이민하이(桂民海)와 리보(李波)를 제외한 3명의 정황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경찰은 중국 경찰이 알린 내용 전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구금된 이들을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길 희망한다"며 중국 경찰에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실종된 이들은 모두 중국 지도부에 비판적인 서적을 발행하는 출판업계 관련자들이다. 이때문에 중국 정부에 납치된 것이 아니냐는 외부 의혹이 불거지고 홍콩 내에서 대규모 시위가 발발하기도 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중국 경찰은 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홍콩이 중국 영토인 만큼 어느 나라도 이번 사건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