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B자산운용 "한국, 북아시아 지역서 가장 유망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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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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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AB자산운용이 7일 북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한국을 꼽았다.

AB자산운용은 이날 배포한 '2016 아시아 시장 전망' 자료에서 "1년 전에는 중국이 북아시아 지역에서 최대의 '비중 확대(overweight)'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한국에 이어 두 번째"라고 평가했다.

AB자산운용은 "단기적으로 중국의 리스크가 올라간 탓도 있지만 한국은 취약한 경제에도 흥미로운 상향식(Bottom-up) 투자기회가 존재한다"며 "여기에는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화학과 자동차 부품 섹터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경제 개혁 실시 이전 구(舊)경제 기반의 투자 및 기초 원자재 산업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현재 주력하는 소비와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이 중국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고 인터넷과 교육 관련 기업들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돼있다고 지적했다. 성장 여지가 풍부하고 올해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 채권 투자 기회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등 주요국들이 통화 정책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는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완화 기조를 유지 혹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아시아 시장의 성장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제조업 및 수출도 둔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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