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밴드 U2, 파리테러 희생자에게 애도 표하는 신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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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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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콘서트를 연 U2의 공연 무대 모습.  U2 보컬 보노는 "오늘 우리 모두는 파리지앵이다"라고 말했다.  
[사진=BBC 영상 캡처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세계적 록밴드 U2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발생한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신곡을 발표했다. BBC 등 외신은 1만6000명을 수용하는 아코로텔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연 U2가 파리 테러 추모곡 '굴복의 거리(Streets of Surrender)'를 열창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2의 보컬 보노는 "우리는 파리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함께한다. 또 우리는 샌버나디노 테러 희생자들의 가족과도 함께 한다"며 최근 발생한 두 테러의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어 콘서트홀의 대형 화면에는 파리 테러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 하나 비춰졌다. 

공연 전날 발표한 추모곡의 가사에는 U2 멤버들의 파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 있다. "모두에게는 자유의 도시가 있어. 내게 그 도시는 파리야. 나는 파리를 사랑해" 와  "(파리의) 오래된 거리에서 길을 잃을 때마다 나는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해. 나는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이 거리에 왔어" 등 파리를 찬양하는 가사들로 노래는 채워 있다.  

U2 기타리스트인 디 에지(The Edge)는 "우리는 음악이 자유의 소리라고 생각한다"며 "파리 공연 재개는 단순히 상징적인 것만이 아니라 '이슬람국가'(IS) 운동에 맞선 저항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당초 파리 테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에 파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테러가 발생하자 U2는 공연을 연기했다. 

음악전문지 빌보드는 최다 사상자를 낸 바타클랑 극장에서 테러 발생 당시 공연하고 있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이날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고 보도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 단, 보노는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멤버들이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것을 돕기 위해 휴대전화를 사주고 U2 전용기 사용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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