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환경가전 매출 증대·환율효과 등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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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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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CI [사진=코웨이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코웨이가 환경가전 사업의 매출 증대 및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804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30.1% 성장한 실적이며, 전기 대비로는 4.5%, 12.2% 증가한 수치다.

당기 순이익도 92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4.5%, 전기 대비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KDB 대우증권에서 실적 설명회(IR)를 열고 △ 환경가전사업 성장률 지속 확대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등을 주요 매출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3분기 실적에서 코웨이 주력 사업인 환경가전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코웨이 3분기 환경가전 매출액은 4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전 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전기레인지, 안마의자, 연수기등으로 이루어진 일시불 및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1%의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508억 원을 기록했다.

렌탈 매출액은 프리미엄 정수기 등 사물인터넷(IoT) 신제품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3764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3분기 해약률은 1.07%로 전기(1.01%)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정수기 3년 의무사용기간이 만료되면서 정수기 해약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이에 대해 김상준 커뮤니케이션 실장 겸 상무는 “8월 이후 안정화를 찾아 9월은 1.0% 미만의 해약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앞으로는 3년 의무사용기간이 도래하기 6개월 전부터 코디가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해약률을 낮추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주요 법인인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도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됐다. 미국 법인은 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전기 대비 4.4% 성장을 보였다. 말레이시아 법인 역시 247억원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3.7%, 전기 대비 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홈케어 사업의 약진 역시 두드러졌다. 매트리스 케어렌탈 관리계정의 지속적 증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9.3% 급증했다. 홈케어 사업의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25만4000 계정을 기록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3분기 코웨이는 주력사업인 환경가전 부문의 안정적 성장과 일시불 판매의 호조로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4분기에도 혁신적인 신제품과 영업력 관리 강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경가전 부문의 호조세 외에도 매트릭스 렌탈 회계 처리가 금융리스 방식으로 바뀌면서 전체 렌탈 기간 비용( 148억원)이 이번에 일시로 당겨 처리됐고, 환율 효과도 일정부분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종합적으로 더해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부진했던 부분으로는 수출 부분과 화장품 판매 부분이 꼽혔다.

2015년 3분기 해외 ODM 매출액이 159억원, 해외법인향 매출액이 199억을 기록해 총 358억원의 해외사업 매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수치지만, 전기 대비로는 8.2% 하락한 실적이다.

이 부사장은 이에 대해 “중국 청정기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내수 경기 침체에 따라 ODM 청정기 수출이 둔화됐다”면서도 “4분기에 청정기 성수기가 도래하고 파트너 재고 물량이 감소해 ODM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장품 부분 역시 전기 대비 11.7% 하락한 186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화장품 비수기이기도 했고 메르스의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연초 말씀드린 목표 금액이나 송기분기점 달성은 올해 힘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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