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뉴노멀 시대'에서 성장의 기회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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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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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된 '중국 성장전략 전환과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중국 성장전략 전환과 한국의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개혁개방 이후 30여년간의 고속성장을 끝내고, 중속(中速) 성장으로 대변되는 신창타이(新常态·뉴노멀) 시대로 접어든 중국. 이같은 중국의 성장전략 전환에 대응하고, 이를 기회로 한국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성장전략 전환과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국 성장전략 전환과 한국의 기회(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식 혁신의 실제와 한국의 대응(은종학 국민대학교 교수) ▲위안화 환율 전망과 리스크 관리방안(안유화 한국예탁결제원 연구원)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에 원자재와 부품을 주로 공급하던 과거의 한중 경제협력 모델은 이제 막다른 길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우리의 활로는 대중 중간재 수출의 중국 내수용 전환이 핵심"이라면서 "중간재, 소비재, 서비스 시장별로 차별화된 접근 전략을 세우고, 중국인 방문객을 활용해 이같은 전략을 중국 중산층의 내수소비로 직접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한·중 FTA를 통한 중국 내수 소비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노력과 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 경제 구조를 중국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꿔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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