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동국대·홍익대 논술 대체로 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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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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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016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수시 논술 고사가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1일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논술고사에 대해 지난해까지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던 연세대 논술의 난이도가 낮아져 논술 전반적인 난이도가 평준화 되는 경향으로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도 전년도와 비교하여 대체로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소장은 “대학별로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문제가 출제돼 기출문제 등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남아있는 수시 논술에서도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맞춤형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서울시립대는 논술 변별력이 높아져 전년 대비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건국대 인문사회2 수리 논술 문항과 자연계 수리도 전년 대비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EBS나 교과서 지문 등 친숙한 지문이 출제돼 문제 이해도는 높았으나, 제시문의 상관관계를 심층분석해 논거를 작성하는 것이 변별력을 좌우하고 도표가 출제된 경우, 도표를 해석하고 제시문과 연결해 분석하는 능력이 변별력의 주요 포인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대 인문사회2(상경)처럼 수리 논술이 출제된 경우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 이 문제(수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고 동국대 인문2의 경우 자연계열은 종전에 비해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수학 및 과학 논술이 출제되는 경향으로 고교 교육과정에 충실히 수학 및 과학 교과서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서술형으로 풀이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는 평이다.

지난 10일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가 동시에 논술을 실시한 가운데 자연계열의 경우, 동국대, 홍익대는 동일한 시간대에 논술이 진행돼 동시 지원이 불가능했다.

수능 이후에는 더 짧은 기간에 논술이 진행이 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불가하고, 가능하더라도 11월 14일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과 한양대 사회과학계열의 경우와 같이 성균관대는 오후 2시 40분에 종료하고, 한양대는 오후 4시 45분에 시작해 2시간 안에 성균관대에서 한양대로 긴급하게 이동하는 경우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일 실시된 연세대 논술의 경우 자연계열, 사회계열, 인문계열 3가지 트랙으로 실시된 가운데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수험생 출구조사 결과 자연계열은 수학 76.9%, 물리 40.0%, 화학 40.7%, 생명과학 27.3%, 지구과학이 80.0%가 전년보다 쉽다는 반응으로 전체적으로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회계열은 쉽다 44.2%, 비슷하다 38.3%, 인문계열은 쉽다가 55.1%, 비슷하다 38.2%로 쉽거나 비슷하다는 반응이었다.

매년 과도하게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교과 과정에 친숙한 주제와 내용, EBS 지문 등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해석되고 인문, 자연 모두 전년에 비해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 소재는 인문계열은 예술적 재능의 선천성과 후천성에 관한 내용으로 사회계열은 인간의 진정성이라는 주제를 사회현상과 관련해 분석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이진법과 관련된 수열문제와 공간도형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연세대 논술 사회계열의 전체 경쟁률은 46.11대 1, 인문계열은 43.50대 1, 자연계열은 30.16대1로 전체 681명 모집에 25647명이 지원해 37.66대 1이었다.

논술 계열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사회계열에서는 언론홍보영상학부(67.40대1), 인문계열에서는 심리학과(62.1대1), 자연계열에서는 의예과가 93.1대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치의예과(49.38대1), 수학과(42.80대1) 순이었다.

연세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인문은 4개 등급합 6, 자연은 4개 등급합 7, 의예, 치예는 3개영역 1등급으로 모든 대학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일 실시된 서울시립대 논술은 인문계열, 자연계열 2가지 트랙으로 실시한 가운데 인문계열, 자연계 모두 전년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다는 반응이다.

수험생 출구조사 결과 인문은 어렵다가 36.2%, 비슷이 48.9%, 쉽다가 14.9%, 자연은 어렵다가 36.4%, 비슷 36.4%, 쉽다가 27.3%로 나타났다.

수험생이 어려웠던 이유는 제시문 내용 이해는 어렵지 않으나 제시문이 상당히 길고, 제시문간의 연관성 파악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자연은 계산이 복잡해 시간내 풀기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인문은 보편성과 다양성에 대한 제시문을 요약하고 비교, 분류하는 문제로 출제됐고 흑인노동자와 쿠바망명인 간의 노동시장 경쟁에 관한 자료를 준 후 해석하라는 독립적인 문제도 출제된 가운데 시리아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유럽각국의 입장 차이를 보여주고, 자신의 입장을 논증하는 문제가 출제되는 등 시의성이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은 로그함수의 극한값을 구하는 문제와 삼각부등식과 삼각방정식을 푸는 문제가 계산이 복잡하고 어렵게 출제됐다.

올해 서울시립대 경쟁률은 인문계열이 41.69대 1, 자연계열은 30.46대 1이다.

계열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는 국제관계학과로 48.33대 1, 자연계는 화학공학과 56.33대 1로 서울시립대는 올해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지난 9일 실시한 성균관대 과학인재 논술(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 11월 14일, 자연은 11월 15일)의 체감난이도는 수학의 경우,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 어렵다 30.6%, 비슷하다 42.9%, 쉽다 26.5%였다.

과학은 생명과학은 전년대비 쉬웠고, 물리와 화학은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이다.

수학은 미분과 극한 문제가 출제됐고 수험생들이 힘들었던 문제는 초월함수의 순간변화율 문제라는 평이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중 1과목을 선택한 과학에서 물리는 포물선 운동에 대한 관성력을 다룬 문제,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전환됐을 때의 온도변화 문제, 축전기연결 회로 기본 문제, 물질파와 이중슬릿에 의한 간섭 문제가 출제됐다.

성균관대 논술 과학인재전형 경쟁률은 135명 모집에 1149명이 지원해 8.51대 1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의예과로 23.6대 1, 다음으로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로 11.9대 1로 성균관대 과학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건국대 논술은 인문이 지난 9일, 자연은 지난 10일 실시됐다.

인문사회계열1(문과대학, 행정학과, 정치외교학과 등), 인문사회계열2(경제, 무역, 응용통계학과, 경영학과 등), 자연계열로 3가지 트랙으로 선발했다.

출구조사 결과 전년대비 난이도는 인문사회계열1은 전년대비 다소 쉽게(출구조사 결과 쉽다가 48.4%, 비슷하다가 12.9%,어렵다가 38.7%)됐다는 평이고 인문사회2는 전년대비 상당히 어렵다는 반응(어렵다가 86.6%, 비슷하다가 10.4%, 쉽다 3.0%)이었다.

자연계에서 수학은 전년대비 어렵다는 반응(출구조사 결과 쉽다가 6.1%, 비슷하다 31.7%, 어렵다가 62.2%,)이다.

과학과목중에서 생명과학은 전년대비 어렵고, 화학은 쉽고, 물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평이다.

인문사회1은 ‘열림’과‘닫힘’이라는 주제로 부모와 자녀 세대 간의 갈등관계에 대한 도표를 비교분석 문제와 네이딘 고디머의 ‘로디지아 발 기차’의 작품에 나타난 문제 상황과 그 해결방안을 제시문과 연계해 제시하는 내용이 출제됐다.

인문사회2는 인문 1문제와 수학 2문제가 출제돼 인문 문제는 인문사회1에 출제됐던 도표를 비교분석하는 내용과 동일했고 수학 문제는 총 3문제로 무역이익, 기댓값 및 시장점유율 예측, 금융상품과 관련된 문제로 수학의 기댓값 및 확률 분포 개념을 모르면 해결 할 수가 없어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한 것으로 평가된다.

자연에서 수학문제는 전년 삼각함수와 이차곡선에서 출제된 반면, 올해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공간도형과 벡터에서 처음 출제되어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물리는 역학에서 만유인력과 전기력 평형, 탄성력과 전기력, 만유인력을 이용한 돌림힘의 평형이 출제됐고, 화학은 보어의 원자모형과 스펙트럼 분석, 생명과학은 세포분열과 유전에 관련한 반성유전, 미토콘드리아 모계 유전, 세포 분화와 유전자 복제가 출제됐다.

건국대 인문계열 논술전형 경쟁률은 62.67대 1, 자연계열은 33.98대 1로 인문계열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123.50대 1), 자연계열은 수의예과(98.63대 1)이었다.

건국대는 올해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로 경쟁률이 올랐다.

동국대는 지난 10일 인문계열Ⅰ(문과대학, 경영대학, 영화영상학과), 인문계열Ⅱ(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자연계열의 3가지 트랙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동국대 수험생 출구조사 결과 인문계열Ⅰ은 전년대비 비슷하거나 쉽다라는 반응(쉽다 33.4%, 비슷하다 44.4%, 어렵다 22.2%)이었고 인문계열 II는 다소 어렵다는 반응(쉽다 15.5%, 비슷하다 36.2%, 어렵다 48.3%)이다.

자연계열 수험생 출구조사 결과 수학은 전년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라는 반응(쉽다 37.5%, 비슷하다 50.0%, 어렵다 12.5%), 과학도 비슷하거나 다소 쉽다라는 반응(쉽다 38.1%, 비슷하다 49.2%, 어렵다 12.7%)이었다.

인문계열 I에서는 남녀간 대화 태도의 특징을 찾는 문제와 제시문의 핵심어와 공통성을 찾는 문제, 제시문을 시대순으로 나열하고 시민운동 사례를 제시하고 민주주의 발전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서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인문계열 II에서는 기간이 지날수록 투표율이 하락하는 그래프를 보여주고 투표율 하락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정치적 현상을 기술하는 문제, 조이혼율 추이설명 문제, 공통의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열에서 수학은 구분구적법, 도함수 등을 활용한 회전체의 부피 및 미분 개념을 활용한 함수의 최댓값 산출 문제, 과학은 공통으로 2문제가 출제된 가운데 물리에서 전력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물어보는 문제, 화학에서 질소를 식물이 직접 흡수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동국대 논술전형 인문계열I의 경쟁률은 35.14대 1, 인문계열II는 45.10대 1, 자연계열 21.26대 1이었다.

계열별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I의 경우 사학과 67.4대 1, 인문계열II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63.9대 1, 자연계열은 화공생물공학과 31.7대 1로 동국대학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 2개영역 등급합 4, 자연 2개영역 등급합 5다.

지난 10일 자연계열, 11일 인문계열 2가지 트랙으로 선발하는 홍익대는 자연계열 수험생 표본조사 결과, 전년대비 다소 쉽다라는 반응(쉽다 56.6%, 비슷하다 31.6%, 어렵다 11.8%)이었다.

수학만 출제돼 학생들이 친숙하고 평이한 단원 및 주제인 평면도형, 수열, 행렬, 확률, 경우의 수, 격자점 등이 등장해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홍익대 논술전형 자연계열 경쟁률은 21.25대 1이었고 최고 높은 학과는 건축학부1로 39.22대 1이었다.

홍익대 자연계열 최저학력기준은 1개 영역 2등급이내(건축학과는 1등급이내)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능 시험이 예상돼 영역별로 실수하지 않고 정확하게 푸는 것이 어느해 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수시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에 집중해 가능성 있는 2~3과목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며 정시 중심으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4개 영역 고르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인문계는 국어 및 영어, 자연계는 과탐 영역을 마지막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명찬 종로학원하늘교육 소장은 “올해 수능은 6월,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을 놓고 볼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이 쉽게 출제돼 탐구에서 변별력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영역에 비해 수학의 변별력이 높은 관계로 중상위권 이상 학생들의 경우 끝까지 수학에 비중을 두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논술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과년도 기출 문제, 모의 논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수능 후 논술 대비에도 자신감을 잃지않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고 수시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능 전 논술이 이번 주를 끝으로 사실상 종료되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수능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며 수능을 등한시 할 경우 수능 성적에 기대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수시 전형이나 정시 지원에 큰 타격을 받을 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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