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해외순방 매번 수행 7인 핵심관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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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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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방중한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그가 국가주석에 오른 후 15번째 해외출국이다. 시 주석이 타는 전용기에 어떤 관료들이 함께 타게 될까.

시 주석을 수행하게 될 중국 고위관료들의 면면은 전용기가 미국 시애틀에 착륙한 후인 23일 새벽(한국시간)즈음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행관료들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경보는 과거 경우에 비춰 전용기에 함께 올랐을 고관들을 소개했다.

우선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시 주석 방미에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펑 여사는 이번 방미를 포함한 시 주석의 15번 '외출'에 11차례 동행했다. 펑 여사가 동행할 경우 그의 일정은 시 주석과는 별개로 짜여진다. 시 주석과 펑 여사가 함께 참석하는 일정도 있지만, 펑 여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일정도 상당하다.

시 주석의 해외출장을 매번 함께했던 3명의 부국가급 고위관료로는 왕후닝(王滬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 등이 있다. 왕 주임과 리 주임은 공산당 정치국위원이며, 양제츠 국무위원은 중국내 외교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관료중 최고위급이다.

3인의 지위는 중국의 공직서열상 '국가급'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급인 '부국가급'이다. 왕 주임은 중국공산당 최고의 싱크탱크를 이끌고 있으며, 리 주임은 시 주석의 비서실장격이다. 이 밖에도 상황에 따라 왕양(汪洋) 부총리,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 부국가급 관료들이 시 주석과 함께 전용기에 오르기도 했다.

부국가급 바로 밑 직급인 장관급 관료로는 왕이(王毅) 외교부장, 쉬사오스(徐紹史) 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주임이 그동안 시주석 전용기에 올랐던 단골 인사다. 부국가급 3인과 장관급 4인 등 7명은 시 주석이 외국 정상과의 정상회담에 거의 매번 배석했던 인사들이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의제가 광범위한 만큼 더욱 많은 수의 장관급 인사들이 함께 동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의전사, 신문사 등의 사장(국장)들이 동행하며, 상무부의 미주대양주사도 함께 한다. 각 고위관료들의 비서들과 경호인력, 국영매체 기자들도 함께 전용기에 오른다. 전용기 승무원은 기장과 부기장을 포함해 20여명이다. 이들은 2교대로 근무한다.

전용기는 중국 국유항공사인 에어차이나가 운용한다. 신경보 소개에 따르면 전용기는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눠진다. 첫번째는 국가주석을 위한 공간으로 좌석, 응접실, 침실, 집무실로 구성된다. 이 공간이 전용기 객실의 1/3을 차지한다고 한다. 두번째는 장관석이다. 특등석과 비슷하며 각 좌석에 탁자가 비치돼 있다. 세번째는 국장석이다. 국장급 인사들이 배치되며, 퍼스트클래스급이다. 네번째는 수행인원석으로 민항기의 일반석과 비슷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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