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류양식 생산액 4077억원…4년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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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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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대비 7.1%↑…생산량은 소폭 증가

반기별 어류 생산량 및 생산금액 추이 [그래프 = 통계청]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 금액이 넙치류와 숭어류 등의 국내 수요 증가로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년 상반기 어류양식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 금액은 40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05억원보다 7.1%(272억원) 늘었다.

이는 2011년 4201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대 액수다.

생산량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올해 상반기 어류양식 생산량은 4만215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57톤)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넙치류와 숭어류 등 중대형어의 국내 수요 증가에 따른 집중 출하로 생산량과 생산금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어종별로 보면 참돔(42.8%), 숭어류(22.5%), 넙치류(6.9%) 등이 생산량이 늘었다.

다만 지난해 적조 등 자연재해 피해로 출하 가능 물량이 부족한 조피볼락(-23.1%), 가자미류(-28.3%) 등은 생산량이 감소했다.

어류 입식량은 2억6977만마리로 1년 전보다 21.6%(4799만마리) 늘었다.

어류 양식 수면적은 439만3000㎡로 1년 전보다 3.0% 늘어났으나 500g이상 성어 양식 비중이 줄면서 사료 급여량(21만8529톤)운 5.1% 감소했다.

어류양식장을 운영한 어가와 사업체 수는 1738가구로 1년 전보다 3.1%(55가구) 감소했다.

바닷물을 이용한 소규모 해상가두리 양식어가의 경쟁력 약화로 어장을 합병하거나 전복 등의 품종 전환, 경영주의 고령화에 따른 휴업이 늘어난 탓이다. 어가 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6월 말 현재 경영주를 포함한 어류양식 종사자는 5602명으로 1년 전보다 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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