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20일 신당 창당 선언…야권재편 이뤄질까

입력 : 2015-09-17 18:34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천정배 신당'이 오는 20일 윤곽을 드러낸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 측은 17일 오는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신민당(가칭) 창당 선언을 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에 이은 두 번째 야권발(發) 신당 선언이다. '야권발 신당'의 구심점으로 꼽혀온 천정배 신당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야권 지형 개편에 폭발력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천정배 무소속 의원. [사진=천정배 의원 블로그]


천 의원은 창당 작업을 준비하며 비밀리에 인물 영입을 추진해왔다. 우선 신당의 출발은 '새롭고 참신한 인물'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천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천 의원이 7월과 8월 초에는 현역 의원을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눈 건 사실이나 그 이후에는 특별히 만난 일이 없다"며 "새로운 분들, 주변에서 추천하는 분들을 만나는 데 정성을 들였다"고 말했다. 천 의원 측은 30~40대 해외 명문대 출신 유학파와 교수, 법조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스포츠 스타 등을 포함해 인재 영입을 일부 마쳤다. 

이 관계자는 "(영입한 인물을 발표하기 전에) 언론에 보도되면 어그러지는 일이 많아 조심스럽다"며 "(인물 영입은) 개방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했다. 

'천정배 신당'은 20대 총선에서 최소 200개 지역구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20일 창당 선언을 하면 신당 '조직화' 작업에 추진력을 얻으리라는 것이 천 의원 측의 구상이다. 

천 의원과 창당을 준비 중인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전·현직 정치인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전체 254개 지역구 중 200곳에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가능하리라고 본다"며 전국 정당으로 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물 영입은 잘 진행되고 있다. 지방에는 신당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분들이 많다"며 "특히 호남은 전 지역구에 후보군이 거의 다 있으며 어느 지역은 후보 4, 5명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한 곳도 있긴 하지만, 창당을 선언한 뒤 조직화 작업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정배 신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며, 합리적 보수와 온건한 진보를 아우르는 '중용정신'을 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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