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3박 4일 일정 방북…김정은 면담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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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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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이 여사는 5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한다.

지난해 말부터 추진돼 온 이 여사의 방북은 북측이 3일 김대중평화센터측으로 초청장을 보내면서 확정됐고, 통일부는 같은날 저녁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방북단에는 이 여사 외에 수행단장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 최용준 천재교육 회장, 윤철구 김대중평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방북길에 오른다. 그러나 이 여사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사진)과 별도 면담을 할 수 있을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사진=중국신문사]


다만 이 여사와 함께 방북할 것으로 예상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임동원·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방북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방북단은 북한에서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여사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과 별도 면담을 할 수 있을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김 제1위원장 면담과 관련해선 아무런 메시지도 전달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도 이 여사의 방북을 개인 자격의 방문임을 강조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이 여사를 예방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원론적인 수준에서 설명했다.

방북단에는 정부 관계자를 동행시키지도 않았다. 이 여사는 8일 전세기 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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