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장현성에 무릎 꿇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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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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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정재영이 현실정치를 깨닫게 되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5회에서 불도저같이 소신만을 주장하던 정재영(진상필 역)이 현실정치를 깨닫고 자신의 주장을 철회함은 물론 장현성(백도현 역)앞에 무릎을 꿇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다.

정재영은 안팎의 거센 압력에도 예산안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에 송윤아(최인경 역)는 법률안 개정안 발의요건 등을 예로 들면서 모두를 적으로 돌린 상태에서 국회의원 1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우쳐 주었다.

정재영은 자신을 찾아온 딸 김지민(진주희 역)의 “아빠가 만들려고 하면 무슨 법이든 만들 수 있는 거야?”라는 물음과 국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국회의원으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각성한 듯했다.

정재영은 가던 길을 돌려 장현성의 집무실로 향하고, 장현성 앞에 무릎을 꿇고 충성맹세를 하였다.

정재영의 굴복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비칠 수도 있으나, 거리로 내몰린 약자들을 대변할 실질적인 힘을 갖기 위한 불가피한 현실적 선택이었다. 국회의원 열 명이 도장을 찍어줘야 법 발의를 할 수 있고,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는 현실에서 정재영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장현성이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은 정재영을 용서하고 자신의 계파로 받아들여 줄 것인지, 굴욕을 참아가면서 펼쳐낼 정재영의 현실 정치 행보의 시작은 무엇일까? 30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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