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강국을 꿈꾸며] ⑭ 영우디지탈, 클라우드 중개사업으로 활로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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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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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우지디탈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클라우드 중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기업이 바로 영우디지탈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중개 서비스 플랫폼인 '와이클라우드피아(YCloudPia)'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종합 IT솔루션 기업인 영우디지탈은 글로벌 IT업체 HP, 시스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VW웨어, 레드햇 등의 제품과 서비스를 국내에서 유통하며 성장해왔다.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시켜 사용자 편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중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CSB)' 사업으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미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중개서비스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비율이 35%에 이룰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지만, 국내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다.

영우디지탈 관계자는 "CSB는 쉽게 말해 여행지를 고르면, 숙박과 식사, 여행 스케줄을 추천해주는 여행사처럼 복잡하고 서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의 환경과 상황에 맞게 최적화해 사용자 편익을 극대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영우디지탈이 전개하는 클라우드 사업은 CSB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 두 가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 HP, VW웨어 등 글로벌 업체와 제휴를 통해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을 갖춘 영우디지탈은 클라우드 구축 컨설팅부터 효율적인 관리 운용에 이르기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우디지탈은 앞으로도 ICT 솔수션 유통 경험과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중개 사업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명철 영우디지탈 회장은 '클라우드서비스 브로커리지 사업(CSB)'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영우디지탈 제공)



영우디지탈 관계자는 오는 9월 시행을 앞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과 관련해 "국내 클라우드 중개 사업은 아직 초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기업과 경쟁 구도로 가는 것이 아닌 상생하는 구도로 갈 수 있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 클라우드 업체가 가장 우려하는 점이 바로 클라우드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 대기업과의 가격 경쟁, 고객 확보 경쟁을 치루는 일이다.  국내 중소업체들은 '클라우드 발전법'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고, 대기업과 상생하는 생태계가 구축돼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모든 기업에게 열리고, 자유로운 참여가 보장돼 가격 우선이 아닌 보안, 관리,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통해 클라우드 도입의 어려움과 실패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지=영우디지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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