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방학인데 영화 볼래? ‘인사이드 아웃’부터 ‘고녀석 맛나겠다2’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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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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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시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인사이드 아웃'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미니언즈' '픽셀'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초중고 학생들이 방학에 돌입했다. 고사리 손을 붙잡고 극장으로 향하는 부모들이나 오빠, 누나의 손에 매달려 시원한 극장으로 향하는 동생들의 발걸음이 가벼워질 때다. 개봉하는 영화에 맞춰 팝콘, 음료수와 연계된 캐릭터 상품까지 판매하니 아이들은 기쁘지 않을 수 없다. 방학을 맞이해 자녀들과 볼 만한 영화를 소개한다.

◇ 월트디즈니의 ‘상상’과 픽사의 ‘기술’이 만난 ‘인사이드 아웃’
지난 9일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은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감정 컨트롤 본부가 있다는 가정 하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 감정들은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를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에게는 큰 변화가 찾아온다.

영화의 미덕은 상상하지 못했던 기발한 소재만이 아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 남녀노소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권해 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러닝타임 102분으로 전체관람가.

◇ 공룡을 좋아하면 무조건 봐야지 ‘고녀석 맛나겠다2’
‘공룡’이 아이들이 좋아해마지 않는 '친구'라는 사실에 토를 달 사람이 있을까.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감독 노나카 카즈미)는 일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1편의 인기에 힘입어 미디어캐슬에서 판권을 사들이고 최경석 총감독을 비롯해 김준성 음악감독 등 국내 제작진이 투입된 작품이다.

천방지축 꼬마 티라노사우르스 ‘미르’는 갑작스런 지진으로 엄마 ‘세라’를 잃고 포악한 악당 ‘발드’에 의해 아빠 ‘제스타’마저 떠나 보낸다. 혼자가 된 미르는 나홀로 여행에서 만난 육식·초식공룡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모험을 시작한다. 오는 30일 개봉이며 상영시간은 80분으로 미취학 아동들에게 적당한 러닝타임이다.

◇ 귀엽지만 장르는 액션, 지구침공 시작 ‘픽셀’
2D 게임 속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인다면? ‘픽셀’(감독 크리스 콜럼버스)에는 팩맨, 갤러그, 동키콩, 센티피드,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추억의 1980년대 게임들이 대거 등장한다.

‘픽셀’은 30년 전 전송한 지구의 평화 메시지를 오해한 외계인들이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의 모습으로 지구를 침공하자, 유일하게 게임의 룰을 꿰뚫고 있는 고전게임 챔피언 3인방이 이들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액션 코미디 블록버스터로 106분간 상영된다. 12세이상 관람할 수 있다.

◇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미니어처 하나 정도는 있지 ‘미니언즈’
과자 바나나킥을 연상시키는 악동들이 출연하는 ‘미니언즈’(감독 피에르 꼬팽)가 29일 꼬마 관객들을 기다린다. ‘슈퍼배드 원정대’는 당대 최고의 슈퍼악당만을 보스로 섬겨온 미니언들이 주인공이다.

모시는 악당들마다 치명적 실수로 ‘제거’해 온 미니언들은 세계 악당 챔피언십에 참석, 최초의 여성 슈퍼악당 스칼렛(산드라 블록)을 보고 첫눈에 홀딱 반해 그가 주는 특급 미션을 넙죽 받든다. 집에 아이가 있다면 미니어처 하나쯤은 꼭 있는 ‘슈퍼배드’ 시리즈의 스핀오프 ‘미니언즈’는 91분으로 제작됐다. 전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네 작품 외에도 ‘극장판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이 22일부터, 내달에는 5일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에 이어 13일 ‘숀더쉽’이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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