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가장 적은 1등급 차량은…K5 2.0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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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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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 온실가스 가장 적어

  • 수도권대기환경청, 지난해 출시된 552종 온실가스 측정

2014년 K5 2.0 하이브리드[사진=인터넷 캡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기아차의 K5 2.0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가운데 배출가스 등 오염물질이 적은 1등급 ‘친환경 자동차’로 꼽혔다. 수입차 가운데는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가 1등급을 받았다.

또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104g/km)와 퓨전 하이브리드(78g/km)가 각각 국산차와 수입차 가운데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차종으로 평가됐다.

국산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등급이 수입차보다 우수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다.

1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국산차 133종과 수입차 419종 등 총 552종에 대한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정 결과 국산차 배출가스 등급은 평균 2.48, 수입차의 배출가스 등급은 평균 2.73으로 조사됐다.

국산차의 경우 2013년도 등급인 2.46에 비해 0.02가 올라갔으며 수입차는 2013년도 등급인 2.89에 0.16이 낮아져 다소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은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CO2)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배출되는 오염물질 양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산차는 2등급 비중이 63개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133차종 중 47%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3등급 비중이 169개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419차종 중 40%를 차지했다.

1등급을 받은 국산차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등 10개(8%)이며 수입차 1둥급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등 53개(13%)로 파악됐다.

가장 낮은 5등급 차종은 국산차에서는 없었지만 수입차에서는 배기량이나 중량이 큰 차종이 상대적으로 많아 6개(1.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한국GM 2.33, 기아 2.37, 르노삼성 2.45, 현대 2.50, 쌍용 3.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입국가 별로는 일본 2.48, 유럽 2.71, 미국 3.08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산차 제작사와 수입 국가별 배출가스 평균등급은 차종 간 배기량 등 편차가 심해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평균 배출량의 경우 국산차는 2013년도 187g/km에 비해 6g/km 높은 193g/km, 수입차는 2013년도 226g/km에 비해 12g/km 감소한 214g/km로 조사됐다.

김광덕 수도권대기환경청 자동차관리과 과장은 “차량 구매시 배출가스 등급이 낮은 자동차를 구매하면 대기질 개선과 함께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구 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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