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메르스 첫 환자, 서울 모 병원 통해 감염…염태영“올바른 정보공개 중요”

수원 메르스 첫 환자, 서울 모 병원 통해 감염…염태영“올바른 정보공개 중요”[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던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5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의 첫 메르스 환자 발생 소식을 전했다.

이날 염 시장은 “A씨는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우리시에서는 열 증상 등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6월3일 이후부터 오늘 격리조치되기까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나 타인과의 접촉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에 대해 예의,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서 최초의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만큼 기존의 대응체제를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며 “시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94명에 대해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4회로 늘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메르스와 관련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메르스 관련 정보공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시민의 삶을 보호하며, 동시에 시민을 안심시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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