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쿠리 사진: Keith Park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멕시코 출신 현대미술작가 가브리엘 쿠리(45)의 국내 첫 개인전을 펼친다.

 쿠리는 조각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를 향한 비평적인 시각으로 작품세계를 구축, 국제적으로 조명받고 있다.  벨기에, 독일, 노르웨이, 미국 등지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은 강철 , 돌과 같은 조각에 전통적으로 쓰여왔던 재료 외에도 늘 보는 지폐나, 작가가 여행 중 발견한 대수롭지 않은 일용품과 익숙한 공산품 등을 차용한다.

 한국에 내한, 국제갤러리에서 기자들과 만난 쿠리는 "나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공통으로 느끼고 이해하는 것을 작품 소재로 사용한다"며 "이런것들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조각의 언어로 한국에서 소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Courtesy]


이번 전시에도 작가가 서울에 머무는 동안 수집한 오브제가 작품 일부로 사용했다. 

전시작 'Won Won'에는 1천원, 5천원, 1만원, 5만원짜리 한국 지폐가 대리석 사이에 꽂혀있고, 'Stock Stock'이라는 작품에는 대리석 교차부분에 종이컵이 박혀있다. 또 돌, 벽돌, 슬리퍼, 알루미늄 롤 등을 활용한 작품이 소개됐다.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해서일까. 작품같지 않은 작품들은 너무 개념적이거나 평범해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는 쉽지않다.

국제갤러리는 "중고품 거래 장터와 같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하고 단순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려운 듯한 상황을 연출한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공공장소 및 문화적 교류의 익숙한 관행들에 대한 질문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7월5일까지. 02-735-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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