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크루즈 침몰, 선장 등 8명 구조돼, 중국판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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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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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크루즈선 둥팡즈싱.[사진=바이두]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 창장(長江)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40여명을 태운 크루즈선 '둥팡즈싱'(東方之星)호가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397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5명 등 모두 447명가량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배의 전체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8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인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을 향하던 중이었다. 현재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구조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둥팡즈싱의 선장과 기관장은 은 "항해도중 토네이도를 만나 순간적으로 배가 전복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전력을 다해 구조작업에 임해 인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라"고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 책임자들과 함께 젠리현으로 내려가 현장지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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