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1명 추가…환자 1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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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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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사진=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환자는 13명으로 늘었다.

13번째 환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2번째 환자(49·여)의 남편으로, 복지부의 전면적인 밀접 접촉자 재조사를 통해 발견해낸 사례다.

이 남성은 지난 15~17일 국내 첫 환자인 A(68)씨가 두 번째로 진료를 받은 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던 배우자를 간병 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간병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 부인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 유전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다.

A씨가 두 번째로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감염된 사례는 총 7건으로 증가했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환자 숫자가 많지만 2차 감염이고, 특정 의료기관의 동일 병상에서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정책관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유언비어들이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는데 메르스 발생 지역이나 의료기관 이름, 감염자 정보 등은 전혀 사실과 관계없다”면서 “이런 유언비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서 바로 처벌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중 6명이 이날 자가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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