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부의 날' 신혼부부의 행복한 출발 막은 '가짜' 집주인 구속

21일 부부의날[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집주인 행세를 하며 신혼부부의 전세금을 챙겨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YTN은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가 가짜 신분증으로 집주인 행세를 하며 억대 전세금을 가로챈 혐의로 정모(49)씨를 구속했다고 전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가명을 사용해 경기도 일대 아파트 2곳에 월세로 입주한 뒤 집주인 행세를 하며 신혼부부 2쌍에게서 전세금 1억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지역 신문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물건을 광고해 전셋집을 빨리 구하려는 신혼부부를 노린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부부의 날인 오늘(21일) 지역별로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부부 사랑 고백 나눔의 시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부부의 날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