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요리에 도전한 이유는? "아버지 변신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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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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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손호준이 아버지를 보며 백종원의 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손호준은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 '집밥 백선생' 첫 녹화에서 백종원의 제자가 되는 데에 아버지의 말씀이 큰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손호준은 "아버지께서 35년 동안 군에 계셨는데, 전역하신 뒤 하신 말씀이 있다. '지금까지는 너희 어머니가 매일 밥을 차려줬으니 이제는 내가 할 때가 되지 않았니'라고 말씀하시고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셔서 한식과 제빵 등의 자격증을 따시더라. 아버지의 변신을 보며 느낀 바가 컸다"고 이야기했다.

가족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에 감동받은 손호준이 백종원의 가르침을 통해 누군가에게 진심이 담긴 한 끼를 대접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손호준은 자취생활만 10년 넘게 한 혼밥남(혼자 밥 먹는 남자)으로, 첫 방송에서 자신의 요리 기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차줌마 차승원의 화려한 요리 내공을 경험한 손호준이지만, 제작진 앞에서 첫 선을 보인 요리는 소박하기 그지 없는 간장계란 비빔밥이었다. 자신의 싱글하우스에서 5분만에 뚝딱 만든 간장계란비빔밥을 매니저와 나눠먹으며 자신의 취향과 입맛을 소개할 계획이다. 스스로 "차승원 선배님에게 정말 많이 배웠다"라고 밝히기도 한 손호준의 진짜 요리 실력이 어느 정도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집밥 백선생'을 연출하는 고민구 PD는 "오늘 첫 방송은 0회로, 본격적으로 집밥 짓기에 들어가기 앞서 김구라, 윤상, 박정철, 손호준 네 남자가 요리를 배우기로 마음 먹은 이유와 이들의 기본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요리불능 네 남자의 끼니해결 프로젝트 '집밥 백선생'은 요리 초보인 남성 연예인들이 스스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요리인간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인스턴트 식품, 집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지친 스타들은 앞치마를 메고 백주부 집밥 스쿨에 입문하고, 좌충우돌을 겪으며 점차 요리의 즐거움을 알아갈 예정이다. 19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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