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성 토마토 축제 중 '금반지를 찾아라'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달성군]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경북권 처음으로 달성군에서 '달성 토마토 축제'가 열렸다.
대구 달성군은 국립대구과학관 앞 도로를 주무대로 달성 토마토 축제를 열어 지난 16일부터 양일간 2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토마토 재배 농가에 직접적인 경제적 이익을 주고 지역 토마토와 달성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선 토마토 물총 싸움, 토마토 던지기, 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와인 시음, 토마토구이 시식, 토마토 높이 쌓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금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 8t을 넣은 가로 12m, 세로 30m 풀 안의 토마토 35개 속에 감춰진 금반지를 찾는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 지역 농가 토마토 판매장 및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돼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

김문오 달성군수 등이 토마토 던지기 행사에 참여해 토마토를 힘차게 던지고 있다. [사진=달성군 제공]
표준식 달성군 관광과장은 "올해 '달성 토마토 축제'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며 "토마토 축제가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 던지기 등 이번 축제에 사용된 토마토는 비상품성 끝물 토마토로 지역 농가에서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축제 이후에는 전량 퇴비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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