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 10조원 돌파…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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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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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지난달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이 3년 8개월 만에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87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8월(10조7237억원) 이래 처음이다.

역대 최고치는 2011년 4월(11조3031억원)으로 이번 기록은 역대 세 번째 수준이다. 

지난 달 코스피는 늘어난 국내외 유동성 덕에 박스권(21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역시 내츄럴엔도텍발 충격으로 조정 받기 전 7년 3개월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진 가운데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자금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말 14조8000억원 수준이던 고객예탁금은 현재 21조원대로 불어났다.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았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대기자금을 이른다. 

대표적인 단기자금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은 110조원을 웃돌고 있다. 연초 이후 33조원 넘게 늘어났다. 마찬가지 단기자금인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 역시 47조~48조원대에 이르고 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증권사들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국내 주요 6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424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4%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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