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일대일로' 준비?..도시간 국제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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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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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글로벌 해양도시로의 부상을 꿈꾸고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가 해외 도시간 협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국 칭다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칭다오와 경제협력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지역 도시는 총 19곳에 달했다. 이 중 5곳은 메가톤급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실크로드) 에 속한 지역으로 칭다오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동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칭다오의 경제협력파트너십 체결은 지난 2012년 8월 2일 부산과 협력을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칭다오와 부산은 항구물류, 무역, 금융, 관광은 물론 현대서비스업 분야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당해 12월 칭다오에 부산은행이 영업을 개시하기도 했다.

이후 칭다오는 일본 도쿄, 네덜란드 헤이그, 프랑스 디종시, 일본의 가와사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의 대전 등 19개 도시와 경제협력파트너십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경제협력파트너 도시간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칭다오 국제 경제협력파트너도시 원탁회의'를 마련했다. 당시 11개 도시 대표가 참석해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누는 등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평가다. 

칭다오 상무국 관계자는 "중국이 야심차게 내놓은 '일대일로' 사업은 올해 칭다오시 해외진출의 핵심 포인트"라며 "칭다오는 향후 일대일로 조성지역 도시인 이집트 카이로,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등과 경제협력파트너십을 계속 체결할 계획"이라며 칭다오의 '저우추취(走出去 해외진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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