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모터쇼]현대차 미니버스 쏠라티, 관람객들에게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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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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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공개한 미니버스 '쏠라티'.[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현대차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니버스 ‘쏠라티(코드네임 H350)’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뜻을 지닌 쏠라티(SOLATI)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가 협업해 완성한 차로, 그랜드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25인승)의 중간 차급의 버스다. 기본 승차인원은 15명이며, 이번 모터쇼에는 15인승과 6인승 2종류가 출품됐다.

쏠라티의 운전석은 승용차 감각으로 설계됐다. [사진=임의택 기자]


쏠라티의 차체 크기는 길이 6195m, 너비 2038mm, 높이 2700mm다. 전체적인 크기가 카운티 단축 모델(길이 6350mm, 너비 2035mm, 높이 2755mm)과 엇비슷할 정도로 덩치가 큰 편이다. 파워트레인은 그랜드 스타렉스에 적용 중인 170마력의 2.5 CRDi 디젤 엔진을 활용했다.

쏠라티는 국내에 없던 미니버스라는 점에서 모터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 부스에서 만난 회사원 송승진(45) 씨는 “대가족이나 회사 부서 직원들과 함께 움직이기 좋은 차 같다”면서 “내부를 꾸미기에 따라 레저생활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성록(46) 씨는 “차는 마음에 드는데 15인승까지는 필요 없어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는 현대차 관계자는 “수요층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시트 배치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6인승 리무진 버전도 선보였다. [사진=임의택 기자]


현대차에 따르면, 쏠라티는 차체의 75% 이상에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으며, 차체 부식방지를 위해 98% 이상에 방청 강판을 적용했다. 또한 제동성능이 우수한 4륜 디스크 브레이크와 차체자세 제어장치(VDC)를 전 차종에 기본 적용했고, 차선이탈경보장치(LDWS)까지 적용했다. 카운티와 달리 세미 보닛 타입을 적용해 엔진 정비성도 훨씬 좋아졌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전주 상용차공장에서 쏠라티를 생산해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상반기 중에는 터키 카르산사(社)에서 CKD(Complete Knock Down) 방식으로 생산해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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