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16학년도 수시 면접·구술 I·II 구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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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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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대가 2016학년도 수시 면접 구술 고사를 구분해 실시하기로 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일 발표된 2016학년도 서울대 신입학생 입학전형 안내 수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가 종전과 달리 ‘면접 및 구술고사I’ 과 ‘면접 및 구술고사II’ 로 대상자를 구분하여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단계 서류평가(2배수 이내) 합격자를 발표할 때 1단계 합격자 중 ‘면접 및 구술고사I’ 대상으로 선정된 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공동 출제 문항을 활용해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면접 시간 15분 내외, 답변 준비 시간 30분 내외)하고 ‘면접 및 구술고사II’ 대상으로 선정된 자는 제출 서류를 토대로 서류 내용, 기본적인 학업 소양 등을 확인하는 면접을 실시한다(면접 시간은 10분 내외이고, 별도의 답변 준비시간 없음).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 방식의 변화가 선행학습 금지법 시행에 따라 교육 당국에서 교과 면접을 지양하고 인성 면접 중심으로 실시할 것을 권장함에 따라 나온 것으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는 면접보다는 서류 평가의 변별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면접 및 구술고사 대상자를 I, II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형평성 논란이 나타날 수가 있고, 최종 합격자 선정에서 ‘제출 자료 기반의 면접 대상자(II)’가 ‘공통 문항 출제 기반의 면접대상자(I)보다 월등히 많이 나올 경우에는 사실상 종전 우선선발 방식의 변형된 선발 방식이라는 문제점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동 출제 문항 비활용 모집단위인 미술대, 음악대, 의대, 수의대, 치의대 등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해당 대학별로 별도의 면접을 실시한다.

미술대는 실기내용과 서류평가 자료 등을 활용한 심층적인 질의, 의과대학은 다양한 상황 제시(5개)와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1개)하는 총 6개 면접실로 진행한다.

수시 일반전형 면접에서 수의대는 다양한 상황 제시와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본적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총 5개 면접실로 진행하고(전년도는 6개 면접실), 면접시간은 60분 내외로 각 면접실별로 12분 내외 실시한다.

정시 일반전형 면접에서 의대는 인성적성과 제출서류 내용을 확인하는 총 2개 면접실로 진행하고(종전 다양한 상황 제시(3개)와 제출서류 내용 확인(1개) 등 4개 면접실), 면접시간은 총 30분 내외로 각 면접실별로 15분 내외다.

서울대 수시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로 수시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 13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11월 20일 전모집단위(의학계열 제외), 11월 21일 의대, 치의대, 수의대에서 실시한다.

지역균형선발전형 및 기회균형선발전형I 면접은 11월 27일 전모집단위(의학계열 제외), 11월 28일 의대, 치의대, 수의대에서 실시한다.

수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 9일이다.

서울대 정시 원서접수는 12월 27일부터 12월 29일까지로 사범대 교직적성인성면접은 내년 1월 5일, 의대 적성인성면접은 1월 9일이다.

정시 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이다.

2014학년도 과학고 입학생(20개교 1천 702명, 2014년 4월 기준)부터 적용하는 과학고 조기 졸업 제한 정책(학교별로 조기졸업자는 10∼20% 이내, 상급학교 조기 입학 자격 부여자는 30∼40% 이내)에 따라 2015학년도(2016 대입) 과학고 지원자는 970명 정도로 예상돼 영재학교 출신 지원자 498명과 합산하면 전체(과학고 20개교 및 과학영재학교 6개교) 지원자가 1468명 수준으로 전년도 2014학년도(2015 대입) 과학고 및 영재학교 지원자 2 205명(과학고 1700명, 영재학교 505명)과 비교해 737명 대폭 감소(33.4%)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책은 2012년 12월 2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과학고등학교 발전 방안’에서 ‘과학고 운영 시스템 개선’으로 나온 내용으로 현재 조기졸업 비율이 80% 정도에 이르러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에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제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4년 입학생부터 20% 수준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과학고 출신 대학별 합격자 총수는 1879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 수가 나온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이 424명(전체의 22.6%)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 212명(11.3%), 서울대 211명(11.2%), 한양대 154명(8.2%), 고려대 125명(6.7%), 연세대(5.9%) 등이었다.

과학고 출신이 30명 이상 합격한 대학은 모두 14개교로 1647명(전체의 87.7%)이었다.

오 이사는 “올해 과학고 조기 졸업 제한 정책에 의해 과학고 및 영재학교 전체 지원자가 전년 대비 약 7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들과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과학특성화 대학들의 고교 유형별 합격자 변동이 예상된다”며 “2016 대입에서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입학자 수 및 비율이 전년보다 일시적으로 감소하고,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 및 지역 자사고, 일반고 합격자 수 및 비율이 올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14년 세종과학고의 ‘조기 진급 등에 관한 시행 규정’에 따르면 제2장 ‘조기 진급 또는 조기 졸업자 대상자 선정’에서 제8조(선정기준) 1항에 1. 직전 학년도에 이수한 기초 교과, 탐구 교과(정보ㆍ컴퓨터 포함) 총 이수 단위 수의 80% 이상 교과목의 학업성취도가 A이고,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교과목의 단위수를 고려한 원점수의 합이 해당학년 전체 학생의 10% 이내인 자로 한정했다.

제5장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에서 제17조(대상자 선정기준) 심신 발달 및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정서가 안정되고 사회적응력이 양호한 자로서, 직전 학기까지 이수한 기초 교과, 탐구 교과(정보ㆍ컴퓨터 포함) 총 이수 단위 수의 80% 이상 교과목의 학업성취도가 A이고,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교과에 해당하는 교과목의 단위수를 고려한 원점수의 합이 해당학년 전체 학생의 40% 이내인 자로 한다고 규정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에 따라 연세대는 올해(2016학년도) 특기자 전형의 지원자격에 2013년 4월 이 후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자, 2013년 4월 이후 국내 고등학교 졸업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2016년 2월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2016년 2월 2학년 수료예정자 중 상급학교 진학대상자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자로 ‘상급 학교 조기 입학 자격 부여자’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지원 자격을 명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016학년도 학부 신입생 모집에서 일반전형 선발인원을 종전 620명에서 올해는 570명으로 50명 감소해 선발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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