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10억1000만원 수령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해 7월 사임한 김기범 대우증권 전 대표가 총 1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30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 전 대표에게 총 10억1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사실을 공개했다.

김 전 대표가 수령한 10억1000만원 중 2억3300여만원은 연간급여 4억원 중 7개월치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전 대표의 전체 보수에는 매월 1626만원씩 총 1억1380여만원의 임원업무추진비와 2억3000여만원의 퇴직소득 등도 포함됐다.

대우증권은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산총계 30조6133억원, 부채총계 26조4390억원, 자본총계 4조17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2.6% 증가한 4조138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2058억원으로 전년 28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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