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70%는 3월 모의고사 대비 수능 0.5등급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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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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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수험생의 70%가 3월 모의고사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0.5등급 정도 하락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오중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10일 “대체로 3월 모의고사 결과와 비교할 때 최종 수능까지 가면 수험생의 약 70% 정도는 약 0.5 등급 정도 성적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1일 전국 고등학교 1, 2, 3학년을 대상으로 2015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이번 3월 학력평가가 가지는 첫 번째 의미는 재학생 기준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는 시험이라는 점이다.

과목에 따라 시험 범위가 한정되고, 재수생들이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수능까지 가면 전범위에 걸친 시험 범위와 재수생이 포함된 상황에서 시험 대비와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이 중요하다.

2016 수능을 대비하는 고3학년은 3월 모의평가를 국어(A/B형)와 수학(A/B형)은 수준별 수능으로, 영어는 통합, 탐구 영역(최대 2과목 선택)은 사탐, 과탐으로 구분하여 시험을 치르지만 2017 수능을 대비하는 고2학년은 3월 모의평가를 국어와 영어는 통합형, 수학은 가/나형, 그리고 한국사는 필수 시험, 탐구 영역(최대 2과목 선택)은 사탐, 과탐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2018 수능을 대비하는 고1학년은 진도 관계로 3월 모의평가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영역은 단일 유형, 한국사는 필수 시험, 탐구 영역도 사회탐구, 과학탐구 단일 유형으로 시험을 치른다.

학생들은 3월 모의고사 이후에 중간고사가 끝나면 수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된다.

수시 지원에 대한 지원 전략 여부는 중간고사 이후 6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가 되어야 하지만 3월 모의고사는 대략적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생각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주의해야 할 요소 가운데 하나는 3월 모의고사의 결과를 너무 절대화하거나 이 결과를 애써 외면해 수시 지원 여부의 적절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갖지 못하는 것이다.

이럴 때는 학교 선생님들이나 입시의 많은 경험을 지닌 분들의 조언을 들어 볼 필요가 있다.

2016학년도 수능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은 수준별 수능(A/B형)으로, 영어는 통합해 실시한다.

국어의 유형별 선택은 사실상 계열별로 인문계는 어려운 국어B형, 자연계는 쉬운 국어A형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학들이 인문계는 국어B을 지정하거나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에 대한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국어A형 지원자 가운데는 자연계 상위권(의학 계열 지원자 등)이 대거 포함돼 있어 국어B형 지원가가 A형으로 바꾼다고 해도 상위 등급 따기가 쉽지가 않고 B형에 대한 가산점도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학의 유형별 선택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계열별 선택으로 인문계는 쉬운 수학A형, 자연계는 어려운 수학B형이 무난하다.

이러한 선택은 주요 대학들의 수학 지정(인문계는 수학A, 자연계는 수학B)에 따른 영향이 크고, A/B형을 모두 허용하는 경우에도 B형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탐구 과목은 가능하면 2과목을 모두 선택하고, 과목 선택에서는 자신있는 과목,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응시자가 많은 과목을 중심으로 선택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과목 선택을 제한하기도 해 지원 대학의 탐구 반영 과목 수와 지정 여부를 살펴야 한다.

대체로 인문계 지원자는 국어B형, 수학A형, 영어, 사회탐구(2과목) 4개 영역을, 자연계 지원자는 국어A형, 수학B형, 영어, 과학탐구(2과목) 4개 영역 선택이 무난하다.

고3은 국어 영역의 출제 범위에 맞춰 국어A형은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Ⅰ, 문학Ⅰ 중심으로, 국어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 중심으로 평가 목표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전년도 듣기 평가가 화법으로 대체하여 출제하는 문제에는 지문 형태의 듣기 대본이 제공(국어A형)돼 구어적 특성을 살린 듣기 대본을 바탕으로 화법의 기본 개념을 적용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반대 신문식 토론과 관련된 내용(국어B형)은 논제를 확인해 무엇이 쟁점이 되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적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반대 신문식 토론의 절차와 구조와 관련한 형식적 요소에 적용해 보는 것이 좋다.

수학은 종전 수능과 비교하여 크게 다르지 않아 인문계 수학A형은 2014, 2015 수학A형과 2014 이전의 수리나형, 수학B형은 2014, 2015 수학B형과 2014 이전의 수리가형 기출문제까지 참고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세트형 문항은 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이 포함되는 가운데, 한 세트 내에서 독립된 문항들로 구성될 수도 있고,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도 있어 서로 다른 내용 영역에서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을 길러야 한다.

2016 수능 영어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전년도 수능부터 변화한 세부 유형의 문항 수에 맞춰 읽기 부문에서 대의 파악, 간접 쓰기, 세부 사항 등의 문항 수 증가에 대비하고, 빈칸 추론은 문항 수는 축소됐지만 변별력이 높은 유형이므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난이도 높은 문제까지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의 파악’은 일상생활 관련 소재를 비롯해 인문, 사회, 예술, 과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고 핵심 내용을 유추해 보며 글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바탕으로 해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는 사항을 논리적으로 추론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세부 사항’은 구체적인 사항에 초점을 맞추어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직접적으로 제시된 정보를 사실적 이해에 근거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한 가운데, 평소 광고문, 안내문 등과 같은 실용문을 포함한 다양한 읽기 자료를 자주 읽고, 글의 특성에 따른 정보 제시 방식을 고려해 내용을 파악해 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간접 쓰기’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문제 등의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고,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해 글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판단해 보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사회탐구는 교과목 내용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사회탐구 과정과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교과서에 제시된 통계, 도표, 지도, 연표, 그림 등에 해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과학탐구는 각 과목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개념들을 연관지어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과 학습한 내용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이나 표 등을 해석하는 능력, 실험 방법과 실험 기기에 대한 이해 등도 중요하다.

고1, 고2는 2017 수능부터 한국사는 필수,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영역 등도 2019 개정 교육과정을 전면 적용해 시험 유형 및 형식을 동일하다고 해도 출제 범위는 대폭 변화한 것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수학은 수학가형이 미적분II, 확률과통계, 기하와벡터, 수학나형은 수학II, 미적분I, 확률과 통계 각각 3과목이 출제 범위가 돼 종전 이과(수학B형) 4과목 - ‘수학I’, ‘수학II’, ‘적분과통계’, ‘기하와벡터’, 문과(수학A형) 2과목 - ‘수학I’, ‘미적분과통계기본’과는 다르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018 수능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돼 이전 상대평가로 시행된 수능 난이도와는 다른 차별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1, 고2 학생들은 현재 배우는 학습 과정에 초점을 맞춰 충실하게 익힌 후 고2 2학기 이후부터 변화된 수능 시험 경향에 맞추어 본격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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