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내달 8~12일 서울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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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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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6대륙 147개 도시 대표단 "온실가스 저감 위한 도시 역할과 협력방안 모색"

[자료제공=서울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6대륙 147개 도시 대표단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 등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의 우수환경정책'과 '국내 친환경·녹색 기업' 알리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세부 프로그램을 10일 공개했다. 

이클레이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위한 세계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 1990년 설립됐다. 현재 87개국, 10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 네트워크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한국에선 서울, 인천 등 총 51개 도시가 가입해있다. 

프로그램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 △전체회의(7개) △특별주제 회의(7개) △분과회의(28개) 및 부대행사 △서울 온스테이지 △보행전용거리 운영 △도시간 교륙협력 프로그램 운영 △기후변화대응 바잉어 상담회 △기후변화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총회 첫날인 4월 8일에는 이클레이 세계 집행위원회가 열려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회사를 하며 총회의 시작을 알린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DDP 알림1관과 국제회의장 등에서 △세계동향과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등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 총 7회 △'도시화와 물의 미래' 등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특별주제 회의 총 7회 △이클레이의 8대 의제를 근간으로 지방정부의 실천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분과회의를 총28회 진행된다.

특히 반기문 UN 사무총장, 영국 찰스 왕세자,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등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도시들에 영상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서울총회는 6개 대륙에 속한 도시간 교류와 정보 공유의 장으로 지구적 현안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도시(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서울시장이 채택선언을 하는 '서울선언문'에는 지구적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도적 행동실행, 다가올 COP21 협상 등 지구적 현안사항에 대한 도시의 대응,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담길 예정이다. 

10일에는 도시별 온시가스 감축목표 및 이행방안을 발표하는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개최된다. 아울러 서울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주거환경개선 도시재생, 친환경 교통정책 등을 소개하고 관련 시설도 방문해 서울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살펴볼 수 있는 '서울 온 스테이지(Seoul on Stage)'도 열린다. 또 시민과 NGO, 학교 등 서울의 각계각층에서 동참에 만든 '기후변화대응, 서울의 약속' 선포식도 열린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불가리아 소피아, 필리핀 케손,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 요르단 암만 등 10여개 도시와 총회 기간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개도국 환경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서울의 우수 친화경 정책과 관련 기업의 우수 기술력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도시간 교류협력 프로그램'인 '환경 컨설팅'과 '환경 학교'도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 인류가 직면한 자원고갈,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한 도시간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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