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업계 첫 RQFII펀드 100억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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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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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업계에서 처음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자격을 얻어 내놓은 중국본토펀드가 출시 두 달 만에 수탁고 100억원을 넘겼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중국본토RQFII펀드1호'는 1월 5일 출시돼 이달 6일까지 124억원을 끌어모았다. 초기 유입액이 하루 평균 4억원 안팎에 머물렀으나, 들어오는 돈이 갈수록 늘어난 것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014년 11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처음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한도(30억 위안, 약 5300억원)를 승인받았다.

중국본토RQFII펀드는 신한BNP파라바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위탁운용하고 있으며, 중국 HTF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자문을 받는다. 현재 평안보험 및 평안은행, 완커부동산을 비롯한 43개 유망종목이 편입돼 있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RQFII로 운용하는 유일한 펀드로 설정 이후 6일까지 5%에 맞먹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오름세를 탔던 코스피나 일시적으로 주춤했던 중국 증시를 모두 웃도는 수익률이다.

RQFII를 가진 운용사는 중국 본토에서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고, 펀드 환매기간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적격외국인투자자(QFII) 펀드보다 환매대금 수취기간이 2주에서 1주로 짧아지고, 자본차익에 대한 비과세로 더욱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

아직 QFII로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경쟁사도 RQFII를 도입한 펀드를 서둘러 내놓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월 RQFII 한도를 10억 위안으로 승인을 받았다. 2월에도 한국투자신탁운용(15억 위안) 및 NH-CA자산운용(15억 위안), 동양자산운용(20억 위안), 동부자산운용(20억 위안)이 잇달아 한도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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