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여직원 희망퇴직 실시… 사측 “인력감축과 성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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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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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과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던 현대중공업이 여직원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는다. 사측은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4일 현대중공업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주일간 15년 이상 장기근속 여사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퇴직을 접수 받는다.

희망퇴직이 이뤄질 경우 최대 40개월분의 급여와 자기계발비 15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받게 되며 장기근속 포상 및 명예승진 등도 이뤄진다.

현대중공업측은 이번 희망퇴직은 여직원들의 문의가 있어 진행하게 된 것으로 인력감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여사원들의 희망퇴직에 대한 문의가 있어 희망자에 한해 일주일간 퇴직을 받기로 했다”며 “이는 인력 감축을 위한 희망퇴직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노조측은 이번 여사원 희망퇴직에 대해 구조조정을 위한 음모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노조는 "희망퇴직을 빙자해 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회사츧 의도에 단호한 반대입장을 밝힌다"면서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회사로부터 공문을 받거나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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