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의 습격…공기청정기 판매량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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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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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황사가 봄에 찾아오던 과거과 달리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주의가 사계절 지속되면서 환기가 어려워진 탓에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최악의 겨울 황사가 닥친 가운데 주요 유통채널을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상승했다.

오픈마켓 G마켓에서는 최근 한 달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이중 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터식 공기청정기가 15% 늘어 실내 공기의 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으며 휴대용 공기청정기의 판매량도 9% 상승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도 지난해 12월 약 9800대, 지난 1월 약 9600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다.

이처럼 실내 공기라도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공기청정기 제조사들은 자사의 제품 차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내 공기의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에어 3.0 프로젝트’ 캠페인을 실시하며 공기 청정 기능을 강화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AX7000’은 2개의 팬이 전면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공기를 위와 양옆으로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PM 2.5 시스템으로 초 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며 공기의 질을 숫자나 아이콘으로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 창을 탑재해 편의성을 더했다.

삼성전자의 ‘ 스마트에어컨 Q9000’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 센서’, ‘PM-2.5 센서’, 냄새를 감지하는 ‘가스 센서’로 구성된 ‘트리플 청정 센서’를 탑재해 초미세먼지 필터·숯 탈취 필터·극세 필터 등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원형 디자인의 ‘몽블랑’ 공기청정기는 ‘3MTM 고성능 초미세먼지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보다 지름이 125배 작은 0.02㎛ 크기 먼지까지 제거한다.

아울러 스모그 탈취필터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톨루엔과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도 제거한다.

 

'하이브리드' 에어워셔 [사진제공=대유위니아]


생활가전 업체들도 공기청정기 판매량 및 문의량이 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공기청정·가습·제균 등의 기능을 갖춘 ‘하이브리드’ 에어워셔는 지난 1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났다.

코웨이는 지난달 공기청정기의 구입 및 렌탈 문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

이달부터 국내 시장에 공기청정기를 본격 판매하기 시작한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 기업 블루에어의 ‘블루에어 E’ 시리즈는 ‘헤파 사일런트 필터’를 장착해 12분에 한 번씩 오염 물질을 제거해 정화된 공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에어 650E’, ‘블루에어 450E’, ‘블루에어 270E’ 는 각각 65㎡, 34㎡, 22㎡ 공간 내의 공기를 12분마다 표준 사용 면적의 공기를 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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