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트랙터 성능시험법 ISO 표준 채택

GPS 선회반경 트랙터의 개발 구성[사진=농촌진흥청]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은 자체개발한 트랙터 성능시험 방법이 농기계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2일 밝혔다.

트랙터를 한바퀴 회전시키는 데 필요한 최소반경을 측정할 때 기존에는 회전시 나타난 앞바퀴의 궤적을 줄자로 측정했는데 이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다.

반경이 작을수록 좁은 장소에서 작업할 수 있는 만큼 반경측정은 트랙터 성능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 농진청 설명이다.

농진청은 23일부터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트랙터 표준시험코드 연례회의에서 해당 시험법이 OECD 표준으로도 채택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GPS 이용시 시간과 인력을 아끼고 측정오차를 줄였을 뿐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도 없다"면서 "국산 트랙터 수출을 늘리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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