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갑질…접견실은 '시간 때우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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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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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콩회항으로 물의를 빚어 구속 수감 중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구치소에서도 갑질을 부려 도마위에 올랐다.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여성 전용 변호인 접견실을 장시간 차지해 다른 수감자과 변호사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지난달 23일 의뢰인 접견을 위해 남부구치소를 찾았다는 A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 측이 두 개 뿐인 여성접견실 중 한 곳을 장시간 독점해 다른 변호사들은 의뢰인과 대기실에서 접견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조 전 부사장 측이 오랜 시간 접견실을 이용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이 한 달 넘게 수감생활을 해오면서 접견실을 독점하다시피 해 대한항공 측이 조 전부사장으로 하여금 접견실에서 쉴 수 있도록 ‘시간 때우기용’으로 접견실을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은 ‘접견실 갑실 논란’에 대해 “시간이 없어서 자주 만나고 찾아뵙고 했다는 점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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