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일정 확정…시진핑 주석 개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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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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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2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 등 '보아오(博鰲) 아시아 포럼' 이사진 11명과 만났다. 시진핑 (앞줄 가운데) 중국 주석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뒷줄 왼쪽 셋째), 후쿠다 전 일본 총리 (앞줄 왼쪽 셋째) 등 보아오 이사진 및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보아오포럼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중국 최남단 휴양도시 하이난(海南)성 휴양도시 보아오(博鰲)에서 개최된다.

보아오아시아포럼사무국이 앞서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5년 보아오포럼의 일정표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 등 현지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저우원중(周文重) 보아오아시아포럼 사무국 비서장은 “보아오포럼 개막식은 3월 28일 오전에 진행되며, 이 자리에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연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했다.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공동운명체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열리는 2015년 보아오포럼에서는 개·폐막식을 비롯해 총 73개 공식행사와 200여명 연사의 연설이 준비돼있다.

거시경제·역내협력·산업 구조전환·기술혁신·정치안보·사회민생 등 다방면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농업·사법·종교 등 3개 주제와 관련한 토론의 장도 새롭게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아오포럼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중국 주도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매년 3~4월 하이난성 휴양도시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 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원자인 중국 정부가 자국 주도의 국제 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은 보아오포럼에서는 세계 각국의 주요 각국의 전·현직 관료, 경제·기업인, 비정부기구 관계자, 학자, 언론인 등 2000여명이 모여 활발한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3년 3년 임기의 보아오 포럼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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