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 조경태,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 도전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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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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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18일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당내 대표적인 비노(非盧·비노무현)계인 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계파와 개인의 안일을 위해 정치하는 정치인들 때문에 당원들과 국민들이 더 이상 새정치연합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 상황을 극복해 대중정당의 면모를 갖춰 수권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내년 2월 8일 예정된 전국대의원대회 룰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전체 당원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공정한 룰이 돼야 한다”고 전 당원투표제를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 등 이른바 ‘빅3’를 거론하며 “그들이 진짜 빅3라면 어떤 전대 룰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며 “당원들의 평가를 받자는 주장에 전혀 답을 하지 못하는 그들은 겁쟁이 3형제”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 △노인과 청년, 장년이 조화로운 당 △공정한 공천제도 △당내 인재육성 △원외 인사의 당직 인선 기회 보장 △정당 국고보조금 내부 감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 의원은 “저는 40대의 젊은 정치인이지만, 20대에 입당해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당을 지켜온 중진이자 민주당 최초의 영남 3선 의원”이라며 “호남과 수도권 중심인 새정치연합의 주류와 출신성분이 다른, 당의 개혁을 위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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