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과거 케냐인 향해 '원시적'이라고…당시 사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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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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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램프 리턴과 대한항공의 비상식적인 사과문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대한항공의 과거 실수가 또다시 수면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2012년 6월 케냐 첫 취항을 앞두고 웹사이트에 케냐인을 '원시적(primitive) 에너지가 가득 찬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라고 소개했다.

케냐인은 이 같은 표현은 자신을 미개한 민족으로 모욕한 것이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고 대한항공 측은 곧바로 해당 문구를 삭제했다.

케냐에서 대한항공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무투이 카리우키는 "웹사이트에서 이러한 통지문을 삭제했으며 '원시적'(primituve)이란 용어가 사용된 것은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면서 착각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 회항 논란 사과문에서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도 "승무원이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과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 등을 문제로 삼은 것이다.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는 식의 해명으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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